아트 앤 포레스트-위대한 낙서

아트 앤 포레스트 꿈지기 공감 노트

by 결 디자이너




아이들의 그림에서 꿈과 환상이 사라지지 않도록

창조적이고 치유적인 미술활동을 이어나간다.


지식을 표현하는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그림을 그리는 아트 앤 포레스트

창조활동을 통해 사춘기 소녀들의 자유로운 마음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색을 사용해 무의식적인 욕구와 감정을 담아내는 위대한 낙서.

3년 전인가 예술의 전당에서 그라피티 작가들의 <위대한 낙서> 전시가 떠올랐다.

마음대로 그린 낙서는 예술이 될 수 없을까?

화가들만 그림을 그리는 것일까?

그래피티 작가들의 그림을 보며 낙서에 관한 생각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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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게 아니라는 것,

누구나 즐기는 활동이라는 것,

미술 못해요라고 주눅들지 말지어다.



꿈결 아트 활동일지 2021. 10.9

위대한 낙서



7회기. 1st 그래피티 작가의 그림을 보며 낙서에 대한 생각 나누기

2st 스프레이, 아크릴 물감을 이용하여 위대한 낙서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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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색채 표현을 통해 아이들은 명랑한 기분이 된다.


점수를 매기는 과제 말고 놀이처럼 즐기는 경험은

훗날. 어른이 되어 힘들 때 행복 연료가 되어 준다.

적어도 내 경험상 그렇다.

그래서 내가 숲에서 미술하고 있나 보다. 이런 행복 연료를 공급해주는 사람이 되어주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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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처럼 과감하게 뿌리고 흔들고 반복하는 아이들의 손놀림에서 기쁨을 느낀다.


우연을 통한 예술성을 만나는 지점은 자유로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의외성에서 나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내가 모르는 재능은 새로운 시도에서, 새로운 잠재력으로 발견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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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개인 작업에 몰입한다.

자유롭게 재료 탐색 후

큰 전지 위에 몰입하는 아이들.


내가 생각하는 자유란

심리적으로 해방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억압되고 불안이 쌓여 있는 상태가 아니라

해소하고 이완되고 치유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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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자체에 몰입하는 y

y의 작가 노트 : 왼쪽은 시험 보기 전 나의 불안하고 어두운 마음

오른쪽은 시험이 끝나고 즐거운 마음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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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여러 가지 감정이 거미줄처럼 섞인 것을 표현했고

오른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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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그레이를 즐기며 그리던 h가 새롭게 분홍, 주황 컬러를 썼다. 이 그림에도 h의 심벌이 된 초승달이 숨어있다. h의 반복되는 작업을 보며 경계가 풀리고 힘이 증가되고 있음을 나는 느낀다.

왼쪽은 주황과 분홍의 행복한 기분을 표현한 것일까. 분홍과 대비되는 하늘색은 반사되는 모티브와 같이 들떠있는 마음과 가라앉는 마음의 양가감정을 느낄 수 있다.

오른쪽은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렸다.

"이 즐거움을 그냥 누려도 되는 걸까?' 이런 말을 하는 듯한 눈빛의 캐릭터.




스스로 꿈지기 피드백

아이들의 그림을 보며 즐거움 뒤로 각자 어떤 걱정과 고민들로 근심이 표현되는 것 같다. 어쩌면 살아가는 동안 반복해서 어떤 상실감, 근심을 맛보고 그것을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고리타분한 말 같지만 살기 위해 즐겨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이 크면 이 말 뜻을 이해하려나.

이유 없는 불안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 속의 불안의 마음을 수면 위로 떠올리고

"내 마음이 이렇구나" 거리를 두며 불안의 시간을 통과해간다.


색은 마음의 언어이고 부작용 없는 안정제라고도 한다.

우리에겐 삶을 너무 무겁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놀이처럼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래야 앞으로 닥칠 어려움을 어렵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유연하게 헤쳐나가지 않을까.


색을 즐기는 것은 결국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

아름다움을 느끼며 사는 것이 생기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얘들아. 시험의 좀비가 되지 말고 위대한 낙서로 생생한 삶을 살아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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