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백을 들고
환하게 웃는 당신모습에
시선이 머문다.
아름다운 추억속에
머물수가 없어
조여오는 독촉속에
내 모습이 고인다.
잘하려고 애를써도
돌아오는 폭풍속에
정신없이 바쁜 손조차
받아내지 못하는 그녀의 한숨.
같이한번 쉬어볼까.
하..휴..하..
회피하는 시선이 낯설어
짙어지는 눈밑 그림자도
뒤집혀 부러진 손톱끝에
매달고 너에게간다 아가야.
탁한 공기보다
더 쟂빛인 이 세상에 물들어
침침한 엄마에게도
한때는 집안에 모든 불을 켠듯이
환했던 때도 있었단걸.
부질없는 회상.
현탁한 현실.
어쩌면 이곳이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