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

by JA

에코백을 들고

환하게 웃는 당신모습에

시선이 머문다.


아름다운 추억속에

머물수가 없어

조여오는 독촉속에

내 모습이 고인다.


잘하려고 애를써도

돌아오는 폭풍속에

정신없이 바쁜 손조차

받아내지 못하는 그녀의 한숨.


같이한번 쉬어볼까.

하..휴..하..

회피하는 시선이 낯설어

짙어지는 눈밑 그림자도

뒤집혀 부러진 손톱끝에

매달고 너에게간다 아가야.


탁한 공기보다

더 쟂빛인 이 세상에 물들어

침침한 엄마에게도

한때는 집안에 모든 불을 켠듯이

환했던 때도 있었단걸.


부질없는 회상.

현탁한 현실.


어쩌면 이곳이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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