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는 비에
맘껏 휩쓸려
속절없이 흘러가라.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겨우 등에지고
한숨을 타고 돌아가는 영혼아.
입가에 쭈글쭈글한 주름이
악취를 풍기며
한 대 두 대 때릴 때
다 맞고 엎드려 펑펑 울지라도.
동글동글한 눈동자에는
웃어줘야 하니까
주룩주룩 내리는 비에
찢어지는 울음은 감추고.
글쓰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