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면 돌아가지려나
돌아갈수 없는 이 무거운
사랑이 발목을 잡아도.
선택하지 않으려면
눈 꼭 감지 않아도
마음이 돌려지려나
눈물날듯한 그리움이
손목을 잡아도.
지나가는 글귀에
뚝뚝 떨어지는 사랑이
다가오는 체온에
바싹바싹 말라
텅빈 마음이 머리를 휘저어도.
한바퀴 돌아
흙이 되고 바람이 되어
손끝에 닿으면
다시 제자리로 올 수 밖에 없는
회전목마를 타고.
손은 흔들지 말자.
조금은 쉬어가자.
글쓰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