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모르고 커가는
아이의 숨소리마냥
겨우겨우 흘러가는 하루의
캄캄한 밤을 잡고 묻는다.
위로 아래로
훅 파고들어 메울수 없는
구멍이라도 내버리면
괜찮겠냐고.
보고싶은 사람
동경했던 사람
누구라도 붙잡고
우르르 쏟아내면
마치 파도가 몰아치듯
꼭 감은 두 눈을 무기삼아
울어버릴까
드는 의문에
마르고 닳아버렸는지
찾을 수 없는 시간에.
묻는다.
괜찮은거냐고.
글쓰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