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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 Aug 10. 2018

나는 엄마다. 101

사창해수욕장

대망의 둘째날이 밝았다!


7시 기상! 아침먹고 서둘러 길을 나섰는데...두둥 ㅜㅜ


바닷물이 없다....

헉 그래서 급하게 찾아보니...1시 반은 되야 차오른다고 ㅜㅜ 두둥...


그래서 급하게 또 차를 돌려 갯벌체험은 가능한가 찾아보니...


오늘 안된단다...흐엉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그럼 뭐하지? ㅜㅜ


일단 펜션에 돌아와서...자자!ㅋㅋㅋㅋㅋ


그렇게 다온이 가족은 잠이 들었습니다...하하하하하핳....


일어나보니 12시 20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헉 이거 실화야? 집도 아니고 ..


낮잠 자고 일어나면 4시는 되야하는거 아닌가요 하하하하하핳...


여튼 이대로 팬션에만 있을 수는 없다!


당장 나가자!


그래서 향한 사창해수욕장!


가깝기도 하고 오봉해수욕장이나 원산도해수욕장보다는 사람들이 덜 찾았을것 같아서 선택!


사실 햇볕이 너무 따가워서 가면서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막상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바닷바람 시원하니 별로 안더웠다 ㅋㅋㅋㅋ


그럼 들어가자! 드디어 빌려온 핑끄뽕 빠라솔 보행기튜브가 빛을 발하는 순간! ㅋㅋ


역시 겁없는 내딸! 첨벙첨벙 신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파닥파닥 다온이 ㅋㅋ


사실 서해라 물이 그닥 깨끗하진 않고 무슨 소주병에 장갑에 떠다니는것도 많아서


다온이 피부에 괜찮을까 싶었지만...


이미 들어간 후라 ㅋㅋㅋㅋㅋㅋㅋ걱정해도 늦었어요 ..ㅋㅋㅋㅋ


아빠가 열심히 끌어준 후 엄마타임!


사실 나는 내몸하나 가누기도 힘들었는데(파도가 쎄진 않았지만 넘~실 넘~실거려서)


그래도 우리딸을 위해서라몀 헬로키티핫핑크바지 장착 엄마가 나가신다!


ㅋㅋㅋㅋㅋ그때 다온이 눈에 아까 도망간 갈매기가 눈에 띄는디!


헉 ....갈매기 쫓아가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가보자 열심히 가는데..어라? 이놈의 갈매기가 도망간다...?


다시 쫓아가보자! 또 도망가네...? 에라이 ㅜㅡㅡㅡㅜ


다온아 도망간다잉....


그래도 가잔다! 결국 몇번을 쫓아가다 포기!


그리고 물놀이 40분만에 지친 다온이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여 나가서 앞에 있는 씻는곳에서 대충 발씻고 다온이 옷갈아입히고 펜션으로 컴백!


겨우 40분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셋다 급 지침 ㅜㅜ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잘줄 알았는데...강철체력 다온이는 안잔다...ㅋㅋㅋㅋㅋㅋㅋ


티비로 핑끄뽕 치타동영상 사자동영상 등등 보고...


펜션에서 키우는듯한 강아지 보러 나가고 아빠랑 펜션앞에 있는 바다보러가고..


또 엄마랑 펜션앞에 자갈밭(?)에서 돌가지고 놀고 잔디밭도 뛰어다니고 ㅋㅋㅋㅋㅋㅋ


요거는 첫날 다온애비가 펜션 앞바다에 가서 다온이에게 돌게를 보여준 순간 ㅋㅋ


겁없는 여장부 다온이는 돌게가 올려준 손을 갑자기 주먹을 꽉 쥐어서 돌게 등껍질이 와작...


그러고나서 도망갔다고는 하는데..미안하다 돌게야 ㅜㅡㅡㅡㅜ


애기가 멋모르고 그런거야 ㅜㅜㅜㅜㅜㅜㅜ


여는 좀 허망하지만 뭔가 다온이에게 바닷물을 체험시켜줘서 뿌듯한 하루가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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