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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 Sep 21. 2018

나는 엄마다. 107

선물

벌써 9월이 다 지나가고 있다.


우리예쁜다온이는 나날이 더 말도 잘하고 이제는 애교도 꽤부리고 떼도 쓰고


밥을 잘 안먹으려고 하긴 하나…뭐 이것저것 잘먹으며 잘 지내고 있다. 우리 사랑둥이


ㅋㅋ요즘 다온이의 최대 관심사는 뽀로로 율동동요이다


고래의 노래와 바라밤 괜찮아 송 등 틀어주면 위 사진처럼 유심히 보다가 좀 따라하는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다온이의 진면목은 영상을 끄고나서 발휘된다


항상 혼자 놀때 언제 그 노래를 다 외웠는지 혼자 흥얼흥얼하며 춤을 추는…ㅋㅋㅋ


진짜 과즙미(?) 귀여움 폭발이다 ㅋㅋ


그리고 볼살미 폭발 ㅋㅋㅋㅋㅋㅋ


다온이가 볼살이 많아서 사진만 본 사람들은 엄청 통통한줄 알지만 사실은


몸무게가 10키로밖에 안나간다 ㅜㅜ 사실은 허벅지는 아직도 통통하니 누구나 한번쯤보면


다 만져보고싶은 비주얼인데 그 외에는 살이 없는…


어제는 감기기운이 있어서 병원에 갔다가 체중 딱 재고 간호사가 많이좀 먹어야겠다고 ㅜㅜ


그런데 문제는 다온이가 진짜 잘먹는다는거다


배가 남산만해질때까지 ㅜㅜ 그런데 그만큼 진짜 많이 움직이고 장운동도 얼마나 활발한지


배변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가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소고기를 그것도 특수부위 비싼것만으로


맥이는데 왜 살이 안찌는걸까.


다온이가 소고기를 한번 먹으면 남편 손바닥만큼은 금방 먹는데…


이게 손바닥이라고 하면 감이 잘 안올수도 있지만 성인 남자의 손바닥이라하면 22개월 아가에게는


꽤나 큰 양이다. ㅎㅎ


저번주는 뒹굴뒹굴하다 시간이 어정쩡해서 다온이를 데리고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유아 수영장에 다녀왔다


뭐랄까 약간 스파같은 분위기랄까…일단 느낌이 나쁘지는 않음…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는데 다들 갓 태어난듯한 정말 신생아들을 데리고 와서


다온이가 너무나 커보였다.  완전 언니포스랄까.


조금 기다렸다 샤워하고 입수…


오창 친친베이비수영장에서 아쉬웠던건 딱 하나였는데 바로 베이비 로션이 없다는거다.


검색했을때는 산남동베이비 수영장에는 로션도 있다고 했고 여기 친친베이비수영장에서도


전화했을때 애기 간식만 가져오라 해서 정말 혹시나 해서 여분기저귀랑 옷만 챙겨갔는데


로션이 없다니 ㅜㅜ


그래도 그 아쉬움을 상쇄시킬수 있었던건 주인 아주머니가 다온이가 심삼해 할만 하면


튜브를 바꿔준것이다.


아주머니가 학 튜브 타자고 했는데 다온이가 못알아들어서 내가 또 친히 플라밍고라고 설명해주었다.


그제서야 알아들은 다온이. ㅋㅋ 다온이가 한동안 아프리카 사바나라는 핑크퐁에서 만든 영상에


빠져있었는데 거기서 플라밍고가 반복적으로 나와서 다온이는 홍학이라는 단어는 몰라도 플라밍고는 안다.


한참 놀다가 또한번 튜브를 바꿨는데 옆에서 애기가 타던 엎드려 타는 튜브였는데


얼마 안타다가 내린다고…


그때가 한 50분쯤 놀았을때였다.


내가 예측해보건데 입수하기전에 장을 완전히 비우는 바람에 지쳐보였다…ㅋㅋㅋ


그리고 저 위에 꿀잠자는 사진이 오는길에 찍은거 ㅋㅋㅋㅋㅋㅋ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내딸램^^

그런데 엊그제 이놈의 모기가…다온이 얼굴을 두방이나 물어버렸다


그래서 눈이 팅팅부어버린 ㅜㅜ 아 속상해


이렇게 예쁜 얼굴이…


팅팅…


에이 ㅜㅜ

그리고 모든 선물은 항상…서프라이즈가 젤 좋지…히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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