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원래 이런건가요.
던지는 허공에 질문.
까마득히 보이지 않는 하늘.
그래서 더 막막한 마음.
이성이 붙잡을 때
이미 떠나버린 감성.
벌써 내쳐진 내 목소리와
파란하늘이 그립다던 애띤 소망.
모든것이 뒤엉켜
속절없이 지나간 순간.
이런저런말이 조각조각 메워봐도
어느새 찢겨진 동심이 스스로 받아들인
도피인 줄 모르는 이별.
쏟아져 울고 싶은 심정.
아무렇지 않아야하는 삶의 조롱.
벗어나려 애쓰는 순간에도 덮쳐오는
깜깜한 두려움.
삶은 원래 이런건가요.
견딜 수 있는건가요.
허공에 던지는 되새김.
의미없는 혼잣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