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등처럼 흘러간다
내 세월이
허무하게 버려진다
수많은 말들이 행동들이
그렇게도 뜨겁게
찬바닥에 흘리던 눈물들도
마음 졸이며 뚜껑을 열어
열 손가락보다 많던 숫자에
울고 웃던 내 어리석게 순수했던
그 시간들이.
닫힌 딱풀 뚜껑과 함께
이제 사라져 간다.
사라져 간다.
사라진다.
안녕...
글쓰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