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ZEN

겨울왕국

by JA

내 책은 못읽어도

다온이 책은 정말 열심히 읽어주는 내 일상.

코로나때문에 두 아이를 데리고

남편이 퇴근할때까지 지지고 볶다 보면

책읽어주는게 하나의 행군이다.


라온이 잘때 읽어주는 건 행복

라온이 깨있을때에는

라온이를 안고도 읽어주고

아빠다리 하고 앉혀놓고 읽어주기도 하고.

도망다니면서도 읽어주고 ㅜㅜ


밥먹으면서도 읽어주고

그냥 수시로 읽어준다.


라온이때문에 다온이 책을

못읽어줄때면 불안함에 마음이 두근두근.

그러면서도 라온이는 너무 대근육 발달이 빨라서

책 한권도 못읽어준채 돌이 될까봐 또 마음이 콩닥콩닥


내가 원해서 시작한 책육아에

왠지 내가 잡아먹힌 기분이다.


여튼 오늘 리뷰할 책은

내가 찐사랑하고 덩달아 다온이도

애정하는 이 책.


사실 굳이 책까지 살 정도로 찐사랑하는건 아닌데

구입한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다온이가 자꾸 겨울왕국 영상을 보고싶어하고

그렇다고 나는 무제한으로 영상을 보여줄 수가 없기에

바로 책을 구입한것이다.


영상만큼 스펙타클하고 재미있진 않겠지만

어느정도 욕구는 해소하라는 의미에서.


근데 결론은.

글밥이 엄청 나다.


영화로 볼때는 몰랐는데

책이란건 등장인물과 배경의 움직임이 없기때문에

모든 상황과 동작, 감정을 다 글로 표현해야하니 많을 수밖에 ..

없다는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정말 많다...!

으하하하...


그래서 다온이는 엄청나게 반가워서

두눈을 반짝이며 읽어달라고 했지만....

애미는 책장 펼치자마자 깜놀. 또 속한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중에서도 다온이는 2권을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극적인 장면이 많아서 그런것 같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이거다.


진짜 책이 읽고 싶어서 책을 가져 왔을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집중에서 읽지만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읽으면 첫페이지 읽고있는데

어느새 이 페이지를 찾아 넘기고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덕분에 엘사 보여주세요

겨울왕국 보여주세요 라는 말은 쏙 들어갔다.

하지만 애미는 목이 다 쉴지경..


오늘도 2권은 3번인가 두번인가

1권은 들췄다가 몇페이지 읽고 바로 중지,ㅋㅋㅋㅋㅋ


사실 가끔 핫딜방에 공주시리즈 책이

세트로 나오는데, 난 부정적이었는데

(공주시리즈가 여자 남자에 대한 성적편견을 심어줄꺼란

다온애미의 노파심에..)

몇권 골라서 사볼까도 싶다.


물론 공주시리즈가 아니라 정확히 얘기하면

디즈니 시리즈.


현재 사고싶은건 소피아랑 라푼젤인데,

좀 시간을 두고 사야겠다.

연달아 들이면 다온이가 디즈니에만

홀랑 빠져버릴지도 모르니.


겨울왕국.

글밥많은 책.

사실 유치원애들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으면

전체적인 내용보다는 그 장면장면을 보는것이고

초등학교 고학년들이 혼자 읽으면 이해할듯한 책.


두고두고 잘 간직했다가

다온이가 좀 컸을때

겨울왕국이 옛날만화가 되었을때쯤

혼자 읽어보라고 해주고 싶다.


물론 지금도 열심히 읽어줄 예정.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무지개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