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 같은 책들.

by JA

다온이 책이 많아지고

많이 읽어주다보니

종종 느끼는 점은

모든 작가님들은 다 훌륭하지만

다 같은 인간이기에 생각하는건 비슷하구나..하는거다.


그걸 대표적으로 느끼게 해준 책들에대해

오늘 리뷰해보고자 한다.


가장 첫번째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말 어? 뭐지?

내가 같은 책을 읽는건가? 아닌데, 작가가 같은가? 아닌데 라고

육성으로 말할 뻔한 책들.


신데렐라는 익히들 잘 아는 신데렐라이고

콩중이와 팥중이는 우리가 흔히 콩쥐 팥쥐로 알고있는 책의 원작이라고

뒤에 설명되어있더라.


그런데 언뜻보면 전혀 안닮았을것 같은 이 두 이야기가

진짜 진짜 놀랄정도로 비슷하다.


1. 신데렐라와 콩중이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는다.

2. 의붓어머니와 의붓형제들은 신데렐라와 콩중이를 못괴롭혀 안달이다.

3. 신데렐라와 콩중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주는 수호천사가 있다.

4. (여기서 깜짝!) 둘다 신발을 잃어버린다.

5. 운명의 상대가 신발주인을 찾아 돌아다니다 주인을 찾고 결혼한다.


과연 수호천사의 도움을 받아 ..

파티(연회장)에 갔다가 신발 잃어버리고

운명의 상대가 신발주인을 찾아돌아다니다가 여주인공들을 찾아

해피엔딩이 되는건 누가 원조일까....?


정말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콩중이와 팥중이는 책장 끝자락에

몰래 내려놨는데 다온이 눈에 띄는 바람에 읽어주긴 했지만

읽어주면서 아차, 싶었다.


옛날책이라 그런지 원래 내용이 그런지 몰라도

잔인하기도 하고(팥중이가 콩중이를 물에 빠트려 죽게함)

이상하기도 하고(신부가 바뀐걸 왜 모를까? 원님은? 흡사 빨간모자가 생각남)

무엇보다도 다온이 나이에 너무 안어울렸다 ㅜㅜ..


다시 올려놓을까 생각했지만

다행히 한번 읽고 다온이가 다시 안가져와서 일단 자리변경은 보류.


두번째로 이 책들도 참 비슷한데..,


1. 주인공부부에게 세 아들이 있다는 점.

2. 그 중에 첫째 둘째 아들은 똑똑하지만 심성이 곱지 않고,

막내는 어리버리 하지만 심성이 착하다는 점.

3. 다들 성에 가다가 난쟁이를 만나고 안 베풀고 베푸는 차이를 보이는 점.

4. 결국 베푼 막내가 공주와 결혼하는 점.


이쯤 되면 결국 같은 이야기 아닌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다른점도 있지만, 다온이도 보면서 이거 읽었던 책이라고 그랬다.

하지만 황금거위는 오늘 다온이가 처음 꺼낸 책이었다. ㅎㅎㅎ


내용이 비슷하다고 나쁘다는 건 아니다.

그저 신기해서 써본것일뿐.

그리고 이왕이면 내 브런치를 구독하시는 분들이

중복구매는 안하셨으면 하는 바램도...?


다행히(?)나는 신데렐라 말고는 다 물려받은 책이다.


문득 쓰다보니 앞으로 또 어떤 비슷한 책이 나올까 하는 기대도 된다.

이 기대가 없어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다온이에게 많은 책을

읽어주고 싶은데 나도 복직하고 다온이도 유치원을 가니

그게 가능할까 싶다.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보고자 한다.

신이시여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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