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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 Jun 01. 2020

나는 두 아이의 엄마다. 25

2020.5.30.

라온이의 돌.

언제 이렇게 많이 컸을까, 우리아들. 나의 아들. 라온이.


이상하게 엄마는 라온이 낳고

10개월을 휴직하고 너를 키웠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이상하지..


누나 키울때는 정말 하나하나

다 기억이 나는데...,

그래서 찾아본 너와 나의 시간들.

라온이랑 엄마랑 참 친했는데...!

우리 아들이 지금은 아빠돌이네 ㅎㅎ

그래도 괜찮아, 우리 앞으로 더더더더 친해지자 아들


의젓하고 영특하고 눈물많은 우리 아들.

우리 아들이 걸어서 엄마한테 오는걸 상상만 해도 참 벅찼었는데

이제 제법 잘 걸어서 엄마한테 안아달라고 손도 뻗고.

참 감개무량하다.


이제 아들이 말을 하는 상상을 하며

엄마는 또다른 벅참을 느낀다.

아들이 엄마한테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행복할까.

우리 라온이.


엄마가 앞으로는 더더더더 많이 사랑해줄게.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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