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여행 마지막
진짜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
꿈같았던 제주도에서의 빛나던 휴가를 이제 추억에 얹혀놓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조금 일찍 숙소를 나서서 마지막으로 이호테우해변으로 향했다.
역시 이른 시간이어서 손님맞이 하는 아주 피부가 새까만 청년들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아쉬운 마음이 너무나 커서였을까.
해변은 여전히 아름다웠지만 감흥은 피로와 섞여 그 색이 바래져있었다.
이런 내 마음을 알았을까.
남편이 해변에 무언가를 쓰기 시작했다.
내 표정이 너무 리얼하네. ㅎㅎㅎ
남편이 물과 너무 가까이 써서 지워질까 싶어서..ㅋㅋㅋ
그리고 공항으로 향하는 길. 아쉬운마음..
그렇지만 한편 집에 돌아가서 푹 쉬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 마음이 복잡복잡..
그런데 마지막을 확짜증나게 했던 제주공항렌터카.
우리가 30분이나 일찍 반납하고 가스도 한칸 더 남겼는데 기어코 주차비를 받아갔다.
아오. 주차비도 부담하기 싫은 야박한 인심.
그래서 남편이랑 다음에는 연료가 남으면 100%환급해주는 업체를 이용하기로 했다.
비행기 탑승. 노약자 우선라인이 있었지만 그냥 일반라인에 서서 탑승.
이제 아가가 태어나면 당분간 여행은 못하겠지.
그래서 더 귀하고 소중했던 시간들..
늘 내 옆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남편덕에 더 행복했던 시간들.
잊지 못할 제주에서의 3박4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