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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 Feb 10. 2017

나는 엄마다. 27

엄마욕심

결혼과 출산전에는 티비에서 보면 엄마들이 쓸데없이 경쟁심이 붙어


내 자녀한테 학원 하나라도 더 보내고 더 좋은 학벌의 과외선생님을 붙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며


꼭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곤 했었다.


그런데 두둥. 나도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 엄마인가보다.


아는 동생의 애기가 수면교육의 효과로 10-12시간씩 잔다니까 왠지 나도 시켜야 할것같고


100일전에 뒤집었다니까 빨리 뒤집길 바라는거 보니 말이다.


요즘 다온이는 슬슬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물론 상체만 돌아가고 하체는 옆이 아니라 자꾸 공중에 떠서 마치 상하체가


따로노는 듯한 형상이지만 애를 쓰는걸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다.


내새끼. 아직 75일인데..


손도 찹찹 맛있게도 드시고 거품침 만들어서 놀기도 하고 .. ㅋㅋ


하, 그나저나 어제 잠을 설쳐서 너무 피곤한데 우리 다온 상전님은 20분 쪽잠 주무시고 ㅜㅜ


오늘도 힘든 육아가 예상된다..ㅜㅜ

사진 1. 왜 다리는 위로만 올라가는가?

사진 2. 으잉차!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사진 3. 왜 안되는거야! ㅜㅜㅜㅜㅜㅜㅜ!

사진 4. 다시한번!


그러나 결국 실패에 그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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