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안으로 금이 간다

에세이

by 장순혁

마음 안으로 금이 간다
푸른 감정들이 샌다
비릿한 냄새를 풍기며

마음 안으로 금이 간다
묵혀둔 생각들이 샌다
바알간 빛을 내며

소리 없는 울음은
고달파라

울기는 하였는가
답할 수 없는 질문

그저 걷고 또 걸을 뿐
사상은 중요하지 않다

화가는 그림을 그리고
작가는 글을 쓰는 것

언제쯤 진심이
하늘에 닿을까

언제쯤 마음이
도로 붙을 수 있을까

마음 안으로 금이 간다
당신이 샌다

마음 안으로 금이 간다
투명한 눈물이 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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