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여성 어떻게 그려지고 있고 무엇이 문제일까?
여성의 문제 어떻게 보아야 할까
드라마는 사회에서 보여지는 현상을 비춰지거나 보아야 하는 현상을 보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시의성 있는 드라마를 찾아 보곤 한다.
하지만 최근 방영되었거나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안에서의 여성상은 여전히 변화를 이끌어 내거나 기존의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전부터 이어져온 문제를 더 많이 극 전개의 소개로 삼음으로써
'세상은 원래 그렇다.' 등의 기득권 문화를 전체 사회에 각인시키고 있다.
앞에서 말했듯 최근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뿐만아니라 다양한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여성들의 모습은 예전에 비해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결국 그 극 전반에 걸쳐 보여지는 모습은 끊임없이 남성 중심 사회에 적응을 요구하거나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또한 남성은 이해를 해 주거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으로 여성은 이해를 구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으로 그려진다.
이는 소위 '커리우먼'이라 불리는 여성과 평범한 여성 모두에게 이러한 모습은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남성 중심 사회에 적응한 기성 여성과 남성 중심 사회의 적응하지 않고 변화하려는 현재의 여성 사이에 대립을 강하게 그려 여성의 문제를 여성 스스로 부정하거나 수용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앞에서 말한 문제를 올해 더불어 민주당에서 주최한 '혐오와 차별 문제해결을 위한 종합 토론회'에서 여성 부분 토로자로 나온 이나영 교수님에게 했던 질문 이였다.
이제는 더이상 여성의 문제를 여성 간의 문제로 협소화시켜서 한정지어 놓거나 남성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앞으로 드라마에서도 지금의 틀에서 벗어나 여성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다루어 주었으면 좋겠고, 어떤 성별이나 환경에 의존하는 문제로 다뤄지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