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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승 Oct 19. 2020

내곁에 둔다고, 다 내것이 아니다.

선택과 집중




곁에 둔다고 다 내것 아니다. 내가 쭈욱 사용했던 사물이나 사람도 그렇다. 

오랜동안 사용하고 애정이 든 집기도 때에 따라 폐기처분 하듯 사람과의 대인관계도 다를 바 없다. 

내가 애정을 가지고 사용한 물건들을 용도 폐기.분리수거하는 것은 새로운 상황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시도하게된다. 예를 들면 사무실이나 회사가 이사를 하게 되면 사용했던 집기들을 버리고 그 새로운 공간에 맞는 집기와 기기를 구입하고 배치를 하는 것.

 우리의 사업과 일은 사람과의 관계성이다. 그만큼 대인관계가 중요하다. 업무추진을 하다보면 그 시점시점 마다 Main사업이 위주가 되어 Time 스케쥴이 짜지는 것을 알 수있다. 사업의 목표가 매번 똑 같을 수가 없다.
자동차나 광고 산업에 적용성이 높아 그런 산업체와 만남이 폭주하다.  어느새 교육이나 이커머스쪽에 새롭게 대두되면 책상위의 명함들이 자리를 바뀌곤 한다. 일의 중요성이 자연스럽게 정돈이 되다는 증빙이다.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듯 인간과의 관계 순위도 차곡차곡 매겨야 한다. 내가 아는 사람과 나에게 필요로 하는 사람과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는 사람인가를 매번 냉정한 눈초리로 심사하고 평가를 하고, 이후 어떠한 연대와 협업을 할지를 고심하는데 시간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상대방이 착각하게 하는 원인제공도 죄악이다. 단호하게 정돈하고 추려내고 나면 결정이 쉬워진다. 

남겨둔다고 특별한 기회가 있는 일은 거의 없다. 나의 경험상. 상황에 따라 단호하게 거절하고 "NO"라고 말하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상대방을 도우고 궁긍적으로 나를 도우는 일이다. 서로의 업무 연관성과 성사될 가능성이 희박하면 서로에게 희망고문을 뿌려서는 안된다. 차라리 고민할 소재를 없애고 분리해야  나의 길이 명확해보인다. 내머리 속 생각들을 토너먼트 게임하듯 부수어 나가야 우수한 고민과 결정거리가 끝내 남는다. 


어슬픈 것들은 과감하게 지우자. 

그것이 simple life이고, 선택과 집중이다. 


 나의 그릇에 많이 담겨있다고 좋은 것 만은 아니다. 담겨있는 내용과 담겨있는 사람들의 집합 요소가 중요하다. 나는 정기적으로 분기(3개월)에 한번 명함 정리를 한다. 어떤 경우에는 휴지통으로 보내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당장에 필요없어 장기간 보관하는 명함철로 이동을 시킨다.(친절하게 건내주신 분에게는 죄송한 일이지만) 그런 정리가 되면 매번 무엇이 나에게 소중하고 나의 일들이 어떤 관점에서 펼쳐지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맥락을 잡아가게 된다. 그리고 불편한 일들이 줄게 된다. 쓸데 없는 TMI정보 덩어리에서 벗어나 고급의 정보를 자동 색출 해낼 수가 있다.

그렇다.

생각과 경우의 수를 줄여 나가면 일이 줄어들고 판단하는 시간도 줄어든다. 그러면서 효과적인 일들을 할 수 잇는 기반이 마련된다. 가지치기가 되어야 튼실한 과일이 달리는것처럼 우리의 일도 마찬가지다. 단호함이 필요한 이유이다. 사람과의 네트워킹도 마찬가지이다. 일에도 우선순위를 배정하고 압뒤를 따져야 업무의 효율성이 배가 되듯이 사람과의 관계성에서도 똑 같이 적용된다. 나의 컬러와 선이 명확하면 상대가 분별을 잘 할수있고 나에게 적합한 일과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어떠한 사업의 목표가 정해지면 플랜을 짜고 계획을 수립하고, 또 실행하고. 그리고 궤도를 변경하기도 하고. 포기도 해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정리'라고 한다. 꼬인 실타래를 풀어헤치는 제일 좋은 방법이 가위로 삭뚝삭뚝 자르는 것이 어떤 면에서 제일 심플한 방법일 수가 있다. 복잡하게 얽힌 것은 해답을 찾는 데 까지 꽤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한다. 그래서 가끔은 제로베이스에 놓고 새로 판을 짜서 새롭게 완전 다른 방안으로 접근해 보기도 한다. 물론 핵심 본질은 그대로 유지를 한체.

 살면서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고, 만나야 한다. 결국 모든 일이 사람과의 일이라 사람과 관계에서 일이 생성되고 성사가 되거나 무산되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과의 만남이 참으로 중요하다.  내가 아는 후배는 굉장이 역동적인 사람이었다. 엄청난 대인관계를 통해 모자란 정보를 얻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얻고자 하였다. 만남은 많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게 된다. 그속에서 보물과도 같은 멋진 의인이나 협조자를 만날 수도 있다. 그러나 쉽지 않은 일이다. 그들 또한 당신과 똑같이 의미있는 바램을 가지고 얼굴을 마주 하게 된다. 각자의 속 주머니를 몸속 깊이 꼭꼭 감추고. 그런 내면을 알면서도 나의 후배는 그동안 만나왔던 분?들의 명함철을 자랑처럼 보여주기도 했다. 나도 저 정도 이상으로 많은데...사람을 많이 안다는 건 자랑이 될 수도 있지만 그 자랑들이 생산적인 것을 변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정보가 많아도 혼란스럽다. 얼마나 좋은 정보원인지가 중요하다. 양보다 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한정된 재화를 가지고 최대의 이윤을 추구하는 합리적 이성으로 무장하여 자기관리에 철저하며 회사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결국 내머리속 서랍정리가 필요한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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