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와뷰티 Wow Beauty Jul 11. 2022

2022-07-11 월요일 한경, 매경 주요 기사 내용

불도저의 경제 신문 정리

1. "TV 더 많이 팔기 힘들다"…LG전자 '탈가전' 선언


- LG전자 '脫가전'…TV 플랫폼 키운다
- 웹OS 등 SW 사업 본격 진출
- 앱·구독 서비스로 수익 극대화


LG전자는 ‘소프트웨어화’의 첫 단추로 웹OS 기반 TV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웹OS 공급처를 세계 200여 개 TV 제조업체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앱·콘텐츠 등을 판매해 수익을 내는 게 핵심이다.


자체 OS가 있으면 여기에 콘텐츠, 서비스 등을 더해 독자적인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 기기는 한 번 팔면 그만이지만, 플랫폼으로는 콘텐츠와 구독 서비스 판매, 광고 수익 등을 꾸준히 얻을 수 있다. 미국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등 기기를 넘어 iOS, 앱스토어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것을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모바일 OS는 구글(안드로이드)과 애플(iOS)이 9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가 강한 업체는 물류난 등 글로벌 정세로 인한 리스크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화를 통해 ‘탈(脫)가전’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TV플랫폼' LG전자…유료 앱·콘텐츠 판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TV는 모바일보다 화면이 큰 ‘개인화 기기’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TV 안에 쓸 만한 유료 콘텐츠나 앱을 공급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스마트TV에 제공하고 있는 앱은 지난해 2000개를 넘었다. 2019년보다 30% 이상 늘었다.



LG전자가 SM엔터테인먼트와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를 세운 것도 TV 기반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대하는 차원이다. 피트니스캔디는 오는 9월 월 2만~3만원대로 이용하는 구독형 피트니스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엔 교육 콘텐츠 구독서비스 ‘하이브로’를 선보이기도 했다.

○광고 수익 기회도TV 플랫폼 사업은 LG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LG애즈(옛 알폰소)와 시너지를 낼 것이란 기대도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초 8000만달러를 투자해 알폰소 지분 56.5%를 인수했다. 알폰소는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북미 지역 1500만 가구의 TV 시청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S 공급 업체가 늘어나면 LG전자는 더 많은 시청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향후에는 시청자 관심사와 선호 채널 등을 토대로 맞춤형 광고를 송출하면서 새로운 수익을 낸다는 계획이다.


2. 大이직의 시대, 평생 삼성맨·현대맨은 옛말…대기업 이직 급증


기업들의 신사업 진출이 늘고 전 영역에서 ‘IT화’가 진행되면서 테크 인력을 중심으로 다른 업종 이직이 일반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이직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주요 업종의 신사업 진출과 IT화가 꼽힌다. 제조와 유통 등 오프라인 중심의 산업이 온라인화·첨단화하면서 테크 인력 영입이 활발해졌다.

과거 ‘삼성맨’ ‘현대맨’ 등과 같이 기업과 개인의 정체성을 동일시하는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평가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HR 관계자는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이직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3. 투자 끊기자 "인건비부터 감축"…집토스·스푼 직원 30% 짐쌌다


- 돈줄 막힌 스타트업 '감원 칼바람'
- 경기둔화 '직격탄'…벤처업계 구조조정 본격화
- 토스·두나무 등 유니콘 기업가치 '반토막'
- 유망 스타트업 투자 유치 실패도 잇따라

토스·무신사·야놀자 IPO 연기


벤처캐피털(VC)들이 ‘현금 흐름이 탄탄하고 사업성이 뚜렷한 기업’으로 투자 대상을 좁히자 스타트업은 잇따라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명함 관리 서비스 ‘리멤버’로 유명한 드라마앤컴퍼니는 최근 주요 수익모델 중 하나인 채용 솔루션의 과금 방식을 ‘선불 적립금’ 형태로 변경했다. 수수료 수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코딩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최근 메타버스 서비스 ‘제페토’에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신규 교육 프로그램을 내놨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매출보다 이용자 확보에 열을 올리던 스타트업들이 최근에는 ‘돈 벌기’에 집중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4. 中, 소비자물가 2년 만에 최고


- 6월 2.5%로 뛰어
- 연료비 32%·과일 19% 급등
- 중국도 스태그플레이션 조짐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탓에 경기가 침체하는 가운데 물가가 뛰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달보다 2.5% 상승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2020년 7월(2.7%) 후 23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다. 시장 예상치인 2.4%를 웃돌았다.



중국의 CPI 상승률은 전고점인 작년 11월 2.3% 이후 2% 이내의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2.1%를 나타내며 2%대로 올라섰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교통비가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최근에는 중국인의 식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돼지고기 가격이 뛰어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CPI를 구성하는 주요 30대 항목 가운데 교통연료비가 32.8% 급등했다. 식품류 중에선 과일이 19.0%, 달걀류 6.5%, 식용유가 5.0% 상승했다. 채소가 3.7%, 곡물이 3.2% 오르는 등 글로벌 식료품 인플레이션이 중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놓인 여러 국가는 불황을 감수하고 금리를 올려 물가부터 잡는 정책을 쓰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올가을 공산당 당대회를 앞두고 서민 경제에 타격을 주는 결정을 내리기 힘든 상황이다. 중국 경제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시장도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5. 도요타 최악 리콜사태 때 구원등판…세계 1위 탈환 이끈 '레이싱 마니아'


- 글로벌 CEO -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CEO
- "모든 사고에 유감"…눈물의 사과 美서 차량 급발진 문제로 89명 사망 취임 8개월 만에 최악의 경영 위기
- "비용 절감·성장 치중해 품질 놓쳐"
- 14년 만에 창업주 가문 출신 대표
- 제품 개발·생산·마케팅 고루 몸 담아 의사결정 과정 단축 등 자구 노력
- 좋은 말만 하는 '예스맨'과 거리두기도
- 2030년까지 전기차 350만대 목표
- 전고체 배터리 분야 세계 최고 경쟁력


리콜 사태가 발생한 구조적인 원인은 초고속 성장이었다. 도요타는 2008년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1위 완성차업체에 오르는 과정에서 양적 성장과 비용 절감에 치중하다가 품질을 놓쳤다. 아키오는 이후 “리콜 사태는 안전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직원들을 향해선 “1위 자리를 쫓지 말고 최고의 차를 만들라. 그러면 실적이 따라올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키오는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했다. 이사회 규모를 절반으로 줄여 의사결정 과정을 단축했다. 무조건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예스맨’들과도 거리를 뒀다. 결국 도요타는 위기를 딛고 일어섰다.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거뒀다. 이 기간 도요타의 매출은 313795억엔(약 307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3% 늘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2조8501억엔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도요타의 전 세계 판매량은 823만 대로 전년 대비 7.6%(584000대) 늘었다. 아키오가 회사 경영을 맡은 이후 도요타 주가는 세 배가량 뛰어올랐다. 도요타의 시가총액은 약 34조엔으로 일본 기업 가운데 가장 크다.


도요타는 순수 전기차뿐 아니라 주력 모델인 하이브리드차(내연기관과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한 차량) 등도 함께 생산하는 ‘투 트랙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는 ‘전기차에만 올인하는 것은 잘못될 가능성이 크다’는 아키오의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 그는 지난해 말 전기차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울 때 (전기차에) 올인하는 것은 무모한 결정”이라고 했다.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도요타의 배터리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기차 시장에서도 금방 역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있다. 도요타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1331건)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경쟁사가 순수 전기차에 집중할 때 도요타가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까지 신경 써야 하는 만큼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6. 뉴욕증시, 美 금리 좌우할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번주 미국 뉴욕 증시의 관심사는 13일 나오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오는 26~27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중앙은행(Fed)의 통화 정책 방향을 좌우할 수 있어서다. 전달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8.6% 뛰어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 북미 유럽 수출, 중국 앞질렀다…韓 무역 지각변동


- 코로나·미중갈등 영향
- 韓 주요 교역국이 바뀐다

- 올 수출 30%가 북미·유럽에
- 23%로 줄어든 中 크게 앞질러

- 中, 자체 기술력 발전하면서 고부가제품 수입 현저히 줄어


저의 책 리스트가 궁금하다면 확인하세요

불도저가 운영 중인 독서 커뮤니티 관심 있다면 확인하세요

� 좋은 책을 읽고 함께 얘기하는 클럽

� 매일 밤 12시 경제 신문보기

� 매주 월요일 VC 동향 체크


매거진의 이전글 2022-07-12 화요일 한경, 매경 주요 기사 내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