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의 끝은 어디인가....
1. 토스, 알뜰폰 시장 도전장…9월부터 가입자 받는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알뜰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 분야에서 영역을 확장해온 토스가 차량 호출 앱 ‘타다’에 이어 두 번째로 진출하는 비금융 사업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알뜰폰 업체인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 머천드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100억원대로 알려졌다.
알뜰폰은 MVNO가 이동통신사업자의 통신망을 도매가로 빌려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머천드코리아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와 계약을 맺고 알뜰폰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토스는 이르면 오는 9월 알뜰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알뜰폰 요금제 검색에서 개통까지 모든 가입 절차를 토스 앱에서 끝낼 수 있다.
이르면 2년 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날 3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확정한 데 이어 다음달 4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도 예정돼 있다.
2. 中봉쇄·공급망 지옥 악재에도…테슬라, 차값 올려 '실적 방어'
-2분기 실적, 시장 예상 웃돌아
-매출 42% 뛰어 169억달러
-순이익은 작년 동기比 두배
-시간외서 주가 1%대 올라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공급망 위기에도 올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와 배터리·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 속에 전기차 가격을 인상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 콜에서 “최근 수년간 ‘공급망 지옥’을 겪었지만 2분기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가격 인상으로 위기 극복에 나섰다. 테슬라의 2분기 평균 판매가는 5만7331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머스크 CEO는 “(가격을) 계속 올릴 수는 없다. 솔직히 현재 판매가는 당황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공장을 정상 가동하고 미국 오스틴 공장과 독일 베를린 공장의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란 설명이다. 이를 통해 생산량을 주당 4만 대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머스크 CEO는 “현재 테슬라는 수요가 생산량 대비 훨씬 많아 소비 침체를 우려하지 않는다”며 “올해 전기차 판매량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투자로 얼마나 손실을 보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2분기에 더 좋은 실적을 올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3. 재택 줄고 출근 시작하자 난리난 이 회사…주문 두배 폭주
거리두기 해제로 재택근무가 줄어들고 출근이 시작되자 세탁 서비스 업체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주고객층인 출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늘며 셔츠 세탁량이 늘어났다. 여기에 운동화까지 가세해 전체 세탁량이 크게 늘었다.
세탁량과 함께 이용자도 늘었다. 세탁특공대의 앱 다운로드 건수는 올 상반기에만 30만건을 달성했다. 이미 상반기에 지난해 전체 앱 다운로드 건수(29만건)를 뛰어넘었다.
다만 비대면 세탁 서비스에 비해 오프라인 세탁 서비스는 세탁량 증가율이 크지 않았다. 크린토피아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24일까지 접수한 운동화 세탁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비대면 세탁 서비스의 운동화 세탁량이 극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에 비하면 비교적 미미한 수준이다. 출근하는 1인가구의 젊은 직장인들이 비대면 세탁 서비스를 선호하며 이런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런드리고 월정액 서비스 중 하나인 '올인원64' 이용자의 58.7%가 사무직 직장인에 해당한다.
비대면 세탁 서비스 업체들은 이에 발맞춰 직장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런드리고는 드라이클리닝, 와이셔츠&드라이 등 직장인 월정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활빨래와 드라이클리닝·셔츠를 결합한 월정액 상품군도 있다. 세탁특공대는 셔츠 세탁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이탈리아 '맥피'의 셔츠프레스 기계를 도입해 셔츠 세탁 효율을 20% 이상 높였다. 세탁특공대는 직장인을 겨냥해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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