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력이 강한 기업을 찾아라! 2022-07-27 수요일 경제신문
국내 주요 유니콘 기업가치 급락을 했다.
2020~2021년까지 시장에 돈의 유동성이 풍부해서 스타트업들의 성장성에 집중을 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너무나 많은 돈을 풀어버렸던 나머지 역효과를 낳기 시작했다.
인플레이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 등 꿈을 보고 투자를 했던 기업들이 워낙 많았다.
돌아보니 21년 말이 주식, 부동산 등 전부 피크였던 시기였던 셈이다.
21년 말에 수익을 실현하고 정리를 한 사람들은 현재 기업의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진 기업들을 사냥할 시기인 셈이다. VC뿐만 아니라 현재 주식시장에는 싼 주식들이 널려있다. 특히 나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과, 꾸준히 배당금을 늘린 기업과, 현금을 잘 벌어다 주는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VC 시장에서는 야놀자 38.4%, 토스(비바리퍼블리카) 56.3%, 컬리 59.1% 급락을 했다.
현재 토스는 매출의 95%를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벌어들이는 B2B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각 금융사들은 자사의 신용대출, 카드 모집 등을 토스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 노출하고, 고객은 금융사간 경쟁을 통해 더 유리한 선택을 하는 구조다.
토스 앱의 월간 활성 유저는 약 1150만에서 연말 기준 약 1400만으로 성장하며 뱅킹 서비스 앱 1위로 올라섰다. 대출 영업을 재개하면서 토스 뱅크는 지난 3월 기준 여신잔액이 약 2조 5천 억 원을 기록하여 지난해 말 대비 5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토스 증권 같은 경우도 출범 1년 만에 신규 고객 420만 명을 확보했고 지난해에 베트남 현지에서 300만 월 활성 유저를 확보하여 토스 앱을 통해서 신용카드 발급 소액대출 서비스를 시행했다.
토스가 분명 뛰어난 기업임에 틀림이 없다. 그렇지만 기존의 대형 금융사, 증권사, 카드사, 카카오 뱅크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다. 그렇다 보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등 5개 동남아 국가에 지난해 9월 토스 앱을 출시하고, 초기 유저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 해외사업에서의 성장률과 국내 산업에서의 뱅킹 서비스 1위 자리를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달려있다. 제대로 된 캐시카우를 만든다면 토스는 훨훨 날아갈 거라 본다.
컬리는 현재 적자가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있는 상태인데 영업현금흐름까지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고 있지 못하고 있다. IPO 상장 준비로 외형 확장을 위해 프로모션, 쿠폰 등으로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어갔다. 돈은 계속해서 고갈되는데 상장은 지속적으로 불발되고 있으니 진퇴양난에 빠져있는 모습이다. 컬리의 2021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63.8% 증가한 1조 5631억 원, 영업손실(적자)이 같은 기간 1015억 원 증가한 2177억 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은 1조 2853억 원으로 회사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보면 2019년에 -695억 원의 ‘부의 흐름’(마이너스)이 발생했고 2020년에는 -586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지난해에는 -1384억 원으로 크게 악화됐다.
쿠팡이랑 상황이 다른 게 쿠팡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했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흑자, EBITDA 즉 세금 감가상각 전 이익 흑자까지 냈기 때문에 마켓 컬리랑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보면 되겠다.
컬리가 새벽배송에 강점이 있다고 하지만 쿠팡은 전국에 이미 물류망을 다 깔아놨기 때문에 컬리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본다. 이변이 없다면 컬리는 쿠팡을 이길 수 없다는 게 나의 결론이다.
독자 생존에 나서고 있는 VC 시장. 그중에서 현금창출과 사업성이 좋아서 지속적인 투자를 받고 있는 기업들은 M&A를 통해서 외형 확장과 차별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생존력이 강한 기업을 눈여겨봐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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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