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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뷰티 Wow Beauty Aug 16. 2022

네이버 카카오 수익성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

2022-08-16 한경, 매경 경제 신문 요약

1. 덩치 계속 커지지만…'수익성 회복' 숙제 받아든 네·카


2분기 역대급 매출…콘텐츠에 공격적 투자로 인건비·마케팅비 급증

네이버, '주력' 서치 플랫폼 매출 둔화
영업이익 0.2% 증가하는 데 그쳐

웹툰 등 콘텐츠 앞세워 수익 창출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도 강화

카카오, 톡비즈·포털비즈 매출 감소
영업이익률 4분기 연속 10% 미만

게임·음악·스토리 등 성장세 '위안'
4분기엔 오픈채팅에 광고 도입 계획


두 회사의 주력 사업은 광고와 전자상거래다. 전체 실적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주력사업의 성장세가 둔화한 점은 우려스럽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 기반 광고인 ‘톡비즈’ 매출과 포털 광고 중심의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7%, 10.2% 줄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CEO)는 2분기 콘퍼런스콜(전화 실적설명회)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지난 2년간 형성된 높은 기저는 성장성 측면에서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도 마찬가지다. 전체 매출의 44.3%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사업인 서치 플랫폼 매출(9055억원)이 지난해 2분기보다 9.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녹록지 않은 외부 환경 변화로 대부분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성장 둔화의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사업 진출로 인건비와 마케팅비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카카오의 인건비(4262억원)와 마케팅비(1503억원)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65% 급증했다. 네이버의 인건비가 포함된 개별 운영비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5191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3330억원이다.


웹툰, 게임에서 ‘돌파구’


돌파구는 웹툰 등 ‘콘텐츠’다. 네이버의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8% 증가한 3002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의 2분기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406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수치다. 최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2분기 말 기준 8600만 명의 월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이 중 10% 수준인 850만 명이 유료 이용자”라며 “일본과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선 유료 이용자 비중이 한 자릿수에 불과하지만,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익 창출 여력을 크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의 게임·음악·스토리 등 콘텐츠 사업 매출 역시 51% 늘었다. 특히 게임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161.8%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매출과 신작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신규 출시 효과가 반영된 영향이다.


두 회사는 신사업에서도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카카오 경영진이 찾은 답은 오픈채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광고를 붙이는 것이다. 오픈채팅은 공통 관심사를 둔 사람들이 익명으로 모이는 소통의 장으로, 일간 활성 사용자만 900만 명에 달한다.


카카오는 4분기 오픈채팅에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형 광고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화면 특정 영역에 광고를 노출하는 ‘디스플레이 광고’가 아닌, 검색 결과에 연관성 높은 광고주 콘텐츠를 우선 노출하는 ‘검색 광고’를 고려하고 있다.


네이버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카페, 밴드처럼 네이버가 주도하고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기반으로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도 예고했다.


2.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0%대로 '반등'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만에 소폭 반등하며 30%대에 재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방식과 내용 변화 및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경질 등 대통령의 휴가 이후 달라진 태도에 대한 긍정 평가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7.1%, 국민의힘이 35.8%였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48.5%)보다 1.4%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3. 美, 수출 통제로 中 반도체 생태계에 비수…中 "글로벌 공급망 파행"


미국, 中 AI·자율주행 기술도 견제 나섰다

반도체 생산 기술 통제 이어
첨단 설계 SW 수출도 제한


미국이 반도체 칩 설계에 꼭 필요한 소프트웨어(SW)를 수출 통제 리스트에 올렸다. 중국이 강점을 보이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까지 본격 견제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소재용 다이아몬드와 산화갈륨, GAAFET(가펫) 구조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SW, 가스터빈엔진 가압연소기술 등 4종의 품목을 수출 통제 리스트에 올리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들 품목을 수출하려면 상무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 상무부는 이번 조치에서 중국 등 특정 국가를 언급하진 않았다. 하지만 이들 품목이 중국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고 미국이 중국 견제의 핵심 수단으로 반도체를 활용해 왔다는 점에서 중국을 겨냥한 규제란 분석이 많다.

특히 3㎚(나노미터·1㎚=10억분의 1m) 이상급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가펫 EDA 수출을 통제한 것은 중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통째로 흔들 수 있는 ‘비수(匕首)’와 같은 조치로 꼽힌다. EDA는 반도체 칩 자체의 구조와 기능부터 생산 방식, 검증까지 전체 과정을 설계할 때 쓰는 SW다.


중국은 반도체 제조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설계에선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은 이미 5~7㎚ 자율주행 반도체를 개발했다. 하지만 설계용 EDA는 미국이 글로벌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미국산 EDA의 점유율이 80%에 이른다. 미국의 EDA 수출 통제로 중국은 미래 기술 개발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4. 보안 역량 강화에 힘 쏟는 클라우드 관리서비스기업들

클라우드 도입 기업 늘면서
데이터 보안 중요성 커져

GS네오텍, 보안 솔루션 출시
클루커스, SK쉴더스와 협업
메가존클라우드, 보안센터 설립


MSP는 클라우드를 쓰고자 하는 기업들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등 적절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결해주고 이를 관리 운영해주는 일을 한다. MSP들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보안 수준을 평가·모니터링하고 이상 접속을 탐지하는 서비스 등을 늘리고 있다.


GS네오텍은 지난 8일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기반 서비스형 보안솔루션 ‘사이트디펜더’를 출시했다. 디도스·불법 봇·매크로 공격으로부터 클라우드 데이터를 방어하고 웹 앱 방화벽 기능도 제공한다. 모델을 경량화해 보안 솔루션을 추가로 들여 데이터 액세스 속도가 떨어질 확률을 낮췄다. GS네오텍 관계자는 “국내 한 골프장 온라인 부킹 플랫폼에서 사이트디펜더를 도입해 불법 예약 매크로 프로그램을 차단한 사례가 있다”며 “최근엔 클라우드 취약점을 노리는 보안 공격이 늘어나 관련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자체 보안사업센터를 설립했다. 해외 지사를 통해 유럽연합(EU) 개인정보 보호규정(GDPR), 중국 네트워크 안전법, 베트남 사이버안전법 등 국가별 개인정보 보호법에 적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지형 전담 대응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올초에 클라우드 보안 담당 부서를 사업 본부로 격상시켰다. 약 50명 규모 조직이다. 클라우드 보안 전담 영업 인력을 확충하고 전 사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보안 교육도 한다.


5. 中 '제로코로나' 자승자박…당대회 앞두고 3분기 성장률 먹구름

◆ 중국경제 충격 ◆


중국이 15일 발표한 경제지표는 시장 전망치는 물론 자체 예상치도 크게 하회했다. 소비·생산·투자 모든 지표가 경기 침체를 가리켰다. 상하이 봉쇄 이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4억명에 달하는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경기를 회복하고 있다는 중국 정부 낙관론에도 금이 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표는 3분기 경제성장률 회복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 중국 경제성장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시장 전망치(5%) 대비 절반 정도에 불과한 2.7%에 그쳤다. 특히 외식 수요가 1.5% 감소해 상하이 봉쇄 해제 이후에도 소비 심리가 여전히 움츠러들었다는 점을 반영했다.


기업의 생산활동이 얼마나 활발한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산업생산 증가율은 상하이 봉쇄 직후인 4월 -2.9%로 급전직하한 뒤 5월(0.7%)부터 회복돼 6월에는 3.9%로 'V자' 반등 곡선을 그리는 듯했지만 7월 3.8%에 그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국유기업(5.4%)과 합자기업 투자(4.4%)를 제외한 민간기업 투자도 1.5%대로 나타났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부동산시장 침체는 현재 백약이 무효한 상태다. 올 들어 줄곧 대도시 집값이 떨어지고 거래 건수는 줄어들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중국 내 부동산 개발기업의 부동산 투자 증가율은 -6.4%에 불과했다. 지난달(-5.4%)에 이어 낙폭이 커졌고 전년 동기(12.7%)와 비교하면 부동산시장 위축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10월 중국 공산당대회가 석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중국 정부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경제성장 목표치 달성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반기 GDP 성장률은 2.5%에 그쳤다. 일부 전문가는 이날 즉각 중국의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녜원 화바오트러스트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1%포인트 낮춘 4~4.5%로 제시했다. 중국 당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5.5% 안팎'이다.


6. 애플 광고 사업 확대…지도에 검색광고 도입할 듯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이 광고 사업을 차세대 주요 수입원 중 하나로 설정했다"면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 검색 광고를 실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온라인 지도에 검색 광고를 추가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지도 사용자들에게 광고비를 낸 특정 식당과 상점 정보를 먼저 보여주는 식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결국 지도 서비스에 검색 광고를 도입하게 될 것"이라면서 "애플 북스, 애플 팟캐스트와 같은 디지털 상점에도 광고를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애플TV 플러스를 통해서도 광고 수입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2016년 자체 앱스토어를 통해 광고 영업을 시작했다. 현재 아이폰 등에 내장된 뉴스와 주식 앱 등에 광고를 싣고 있다. 광고 실적을 포함한 애플의 지난 2분기 서비스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오른 196억달러(약 2560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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