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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뷰티 Wow Beauty Sep 01. 2022

금리는 올라가지만 요즘 돈 몰리는 스타트업은?

2022/09/01 한경, 매경 경제 신문 요약정리

1. 경기둔화에도 꿋꿋한 美 고용…3회 연속 0.75%P 인상 힘받나

Fed, 또 '자이언트스텝' 가능성

7월 구인건수 1120만건
20여만건 늘어 '완전고용' 수준

Fed 총재들 잇단 매파 발언
"금리, 한동안 높게 유지해야"
월가 "경기방어주로 피신해야"

유럽 물가 9.1% 상승 역대 최고


미국 기업의 노동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이 강력한 것으로 재확인되자 미국이 3회 연속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유럽에서도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75bp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월가에선 증시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 순환주보다 방어주로 피신하라는 조언이 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1120만 건으로 6월보다 20만 건 증가했다. 7월 퇴직자 수는 420만 명으로 전월보다 10만 명 줄었으며, 고용 건수는 640만 건으로 6월보다 10만 건 감소했다.


미국 기업의 구인 건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구인난이 가중된 지난해 여름 이후 1000만 건으로 늘어난 뒤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기업의 구인 건수는 여전히 일자리를 찾는 노동자 수를 크게 넘어선다”며 “여전히 많은 기업이 빈 일자리를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은 총재도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한 행사에 참석,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금융정책 효과에 시차가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곧바로 내려올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도 “물가안정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했다.


2. 돈 넘쳐나던 시대 끝났다더니…여기는 호황, 어디길래

투자 혹한기 속 제조 스타트업에 돈 몰려

이익 거품 없고 내실 탄탄
반도체설계 '세미파이브' 등
상반기 1천억이상 이례적 유치

배터리 등 신사업 확장 맞물려
롯데·SK등 대기업투자 활발

"돈 넘쳐나던 시대는 끝나"
벤처투자 옥석가리기 지속

3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1분기 벤처투자는 2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2분기만 놓고 보면 1조8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줄어들었다. 분기별 투자액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2020년 2분기 이후 2년 만이다. 원자재값·기준금리 급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투자 열풍에 급브레이크가 걸린 것이다


더브이씨의 투자유치 톱100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반도체 관련 제조 스타트업 두 곳은 올 상반기 투자유치액이 각각 1000억원을 넘어섰다. 맞춤형 반도체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미파이브는 투자유치액 13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예스파워테크닉스는 SK에서 1200억원을 받고 지분 96.8%를 넘겼다. 지난해 상반기 투자유치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는 제조 스타트업이 없었다는 점과 상반된 현상이다.

밸류에이션 계산이 용이하고 고평가 논란이 없었던 제조 스타트업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금리가 오르며 플랫폼 스타트업은 기업가치 조정폭이 컸지만 제조 스타트업은 달랐다는 의미다.


특히 제조 스타트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발생해 실적 가시성이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중기부가 올해 선정한 아기유니콘 중 지난해 영업이익을 낸 업종 비율도 제조업이 높았다. 올해 아기유니콘 가운데 제조업종은 17곳에서 7곳이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플랫폼 업종은 27곳 중 5곳만 같은 기간에 흑자를 달성했다.


한 플랫폼 스타트업 관계자는 "투자 호황기에는 스타트업들이 유치한 금액 자체를 실적처럼 간주하고 투자금을 전제로 사업 확장에 나서곤 했지만 이제 이런 전략은 위험성이 커졌다"며 "벤처캐피털(VC)에서도 이전에는 회원 수 성장률이 얼마나 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지금은 손익분기점은 넘었는지, 순이익은 얼마나 나오는지 등 내실을 위주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FI(재무적투자자) : 사업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수익을 목적으로 자금을 조달해주는 투자자


SI(전략적투자자) :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확보 등을 목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금을 조달해주는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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