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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뷰티 Wow Beauty Sep 23. 2022

세계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고 있다.

우리나라도 똑같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지만 킹달러는 잡지 못한다

1. Fed, 기준금리 연말 4.4% 전망…11월에도 0.75%P 인상 유력


파월 "물가상승률 2%대까지 금리인하 없다"

올해 두차례 남은 FOMC에서
'자이언트+빅스텝' 밟을 가능성
Fed "내년 말 4.6%까지 인상"
BoA "고점 4.75~5% 예상"
美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기존 1.7%서 0.2%로 낮추고
실업률은 3.7→3.8% 소폭 상향
JP모간 등 "너무 낙관적" 지적


연말 美 기준금리 연 4.4%

Fed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결정한 건 크게 세 가지다. 기준금리를 3회 연속 0.75%포인트 인상하고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지표)로 향후 금리 인상 경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성장률과 실업률 같은 경기 전망치를 조정했다.


IB들은 내년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해 다른 전망을 내놨다. 씨티는 내년 2월 Fed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단기적인 금리 정점이 연 4.5~4.75%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내년 5월 금리가 한 차례 더 인상돼 금리 고점이 연 4.75~5.0%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Fed 전망은 장밋빛” 지적도

1980년대 초반 기준금리를 무려 20%까지 끌어올리면서 물가를 잡은 ‘초강경 매파’ 폴 볼커 전 Fed 의장의 회고록을 떠올리는 “Keep at it(긴축 통화정책을 밀어붙이겠다)”이란 표현까지 썼다.


Fed가 고강도 긴축을 하려는 건 높은 물가 때문이다.


긴축 강도가 높아진 만큼 성장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졌다. Fed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0.2%로 끌어내렸다. 내년 성장률은 1.7%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2024년 성장률은 1.9%에서 1.7%로 낮춰 잡았다.


실업률도 악화할 것으로 봤다. 6월 FOMC에서 3.7%로 예상한 올해 실업률 전망치를 3.8%로 소폭 조정했다.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기존 3.9%에서 4.4%로 올렸다. 고용지표는 경기후행지표인 만큼 올해 성장률이 낮아진 뒤 내년에 실업률 상승폭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얘기다. Fed는 2024년 실업률을 4.1%에서 4.4%로 상향 조정했다.


짐 캐런 모건스탠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Fed는 노동시장에 큰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고 하지만 시장은 믿지 않고 있다”며 “실업률은 Fed 전망보다 더 많이 오르고 경기침체 위험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2. 일본은행, 24년 만에 외환시장 직접개입

금리 동결 후 엔화 급락하자
달러 팔고 엔화 사들여

홍콩은 3연속 자이언트스텝, 영국, 금리 0.5%P 인상…스위스도 자이언트스텝


3회 연속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린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과 대조적으로 일본은행이 또다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22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단기금리를 연 -0.1%, 장기금리는 연 0±0.25%로 유지했다. 연말까지였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정책도 내년 3월까지로 연장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통화 긴축을 서두르는 것과 반대로 일본은행은 시중에 유동성을 계속 공급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엔화 가치 급락과 인플레 압력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한 직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는 145엔 선 아래로 떨어졌다. 1998년 8월 이후 24년 만의 최저치다. 일본은행은 이날 1998년 6월 이후 24년 만에 엔화 매입·달러 매도의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한편 이날 홍콩 금융관리국은 Fed와 보조를 맞추며 기준금리를 연 3.5%로 75bp 인상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석 달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았다. 블룸버그통신은 “가파른 금리 인상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두 차례나 하향 조정한 홍콩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도 똑같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게 뻔하다. 그렇지만 미국이 0.75% 올렸다고 해서 똑같은 비율로 올리는 게 아니라 환율을 생각했을 때 한 번에 1% 올려서 선제 대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미국보다 쫌 빠르게 금리를 많이 올렸다면 환율이 이렇게 까지 됐을까 싶은데 원자재는 달러로 들여오는데 수출도 달러로 받지만 전세계 경기 침제로 인해서 기업들의 재고자산이 늘어나고 매출채권도 증가하고 있다. 기업이 돈을 못 벌고 있으니 무역 적자, 경상수지도 적자로 돌입하니 악재가 계속해서 겹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킹달러, 현금으로 거품이 꺼진 자산들을 비교 분석하여 파는 게 아니라 사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남들이 환희할 때 사는 게 아닌 공포에 떨 때 사야만 돈을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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