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스터디] 농산물 도소매 시장의 디지털 전환
농산물 도소매 시장은 중도매인들이 전자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농산물을 중간 유통산, 소매상, 식당 등 전국으로 퍼져 나갔지만 납품처 간 거래는 여전히 수작업으로 이뤄졌었다. 외상 거래와 금전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이러한 Pain Point를 알았던 푸드팡 대표는 납품처 간 거래를 디지털화하여 중도매인과 식당을 연결해주는 앱을 출시한 것이다.
기존 시장에서는 식당 주인들이 농산물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가락시장에서 새벽에 장을 보거나 채소 트럭상이나 식자재 마트에 전화 주문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새벽 장보기, 전화 주문은 전날 오후까지 마쳐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푸드팡은 밤 10시까지 주문이 가능한 영업방식으로 진행하고, 카드 결제를 통해 돈 떼일 걱정이 없다.
가락시장 중도매인과 납품처 간 B2B 중개
새벽 배송(최저 주문 금액 제한 없음)
식당 냉장고에 식자재를 넣어준다(앱 가입 시 식당 출입문 비번 받음)
포스(POS)에 기반한 전자장부를 중도매인들에게 무료로 보급하여 데이터 확보
회원제로 식자재 유통으로 인한 수익 구조
2018년 이후 지속적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장점>
농산물에 대한 재고 부담 없는 사업 모델(선 주문 후 배송)
최소 주문금액 없이 무료배송
새벽 배송
심플한 UX/UI
<단점>
앱 내 물품에 대한 상세페이지가 없어서 아쉬움.
고객들이 음식점 사장님들이라 찾는 제품만 찾기 때문인 것 같지만 상세페이지가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서울, 부산 지역만 가능하다는 점
스타트업이라 물류창고 및 차량 등 투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듯
앱에서 바로 회원으로 가입 불가능한 점
총 5번의 과정이 있기 때문에 40~60대 자영업자들은 가입하기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 사진 오른쪽 상단 위 사람을 누른 뒤 → 채팅으로 (문의하기 or 전화로 문의하기) → 상담 목록 클릭 → 링크 클릭 → 구글 Docs 기입
<개선점>
앱 내에 카톡 간편 로그인 도입(사업자 등록증 상호명, 운영하는 정확한 가게명 주소, 식당 영업시간, 어떤 경로로 푸드팡 접속했는지, 이용약관)
5개 대기업의 식자재 식당 공급 비율이 6%밖에 되지 않았고, 외부에 물류창고를 지었다. 푸드팡은 이러한 시장의 빈틈을 발견하였고 1톤 차를 가지고 도매시장이 최적의 물류창고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여기에 품목들을 모바일로 옮기기만 하면 됐던 것이었다.
서울 부산 등 대부분의 도매시장은 수수료가 7%, 물류비 10% 까지 붙이고, 중도매인도 5~15%의 마진을 받는다. 소비자 가격은 비싸지고 경매에서 가져온 좋은 물품들도 도소매상들이 먼저 가져가는 식이라 공정한 경매 방식이 아니었다. 이러한 악순환들이 지속되다 보니 농산물의 디지털 전환이 시급했던 것이다. 농산물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서 투명한 가격과 공정한 방식으로 경매가 이루어지고, 유통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펼쳤으면 좋겠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