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형인 나,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

by 배움새싹
e956e15a477a00419fbd5f84d9470a7a.jpg Pinterest : pin.it/1jnNybDPO


처음으로 내향형(I)과 외향형(E)에 대해 들었을 때가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저는 내향형(I)이라고 확신했어요! 내향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 왔으니까요. 그런데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즐겁기도 했고, 친구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모임에 기꺼이 참여하곤 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에너지를 얻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즐거울 때도 있었죠.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사실 사회적인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세상은 종종 외향적인 모습을 이상적으로 여기기 때문에, 저 역시 그런 모습에 적응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더 친근하게 보이려고 노력했던 거죠. 외향적인 모습으로 제 자신을 포장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려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점점 혼자 있는 시간의 가치를 깨닫게 되었어요.

혼자 있을 때 비로소 진짜 나를 만나고,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들은 저에게 더 솔직하고 진실된 느낌을 주었고,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을 참 좋아해요.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영화를 보고, 혼자 게임을 하는 것이 아주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오롯이 나 자신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그 순간이 좋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연락하지 않더라도 조용한 시간을 즐길 줄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내가 내향형이라는 것은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일지도 몰라요. 세상은 여전히 외향형의 모습을 요구하지만, 나는 내향형인 나로 살아가는 것이 참 좋습니다. 내향형으로서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나를 더 잘 알게 되었고, 내면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역시 즐겁지만,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혼자 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이 저에게는 더 큰 행복입니다.


이제는 외향적인 모습으로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향형인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진정한 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의 활동도 좋지만, 혼자 있는 시간을 충분히 즐기고,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제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내향형의 삶이 지루하거나 외로울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혼자 있는 시간은 나를 더 깊이 이해하고,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앞으로도 내향형인 나로서,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며 그 시간을 충분히 즐기려고 합니다.


사람들과 더 많이 어울리고 싶은 순간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혼자 있는 시간 또한 저에게는 여전히 소중하고 행복합니다. 나 자신과의 시간을 더 깊이 가지면서, 나를 더 잘 알아가는 이 과정이 정말 귀하고 의미 있다고 느껴요.

작가의 이전글엄마의 마음으로 본 ADHD: ADHD, 학교에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