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아내고자 한다

by 최태경

어김없이 새벽에 눈이 떠졌다.

제법 선선해진 새벽공기

이제 끝날법도 한 달거리를 시작했다. 오늘

천근만근인 몸을 추스리기위해 온몸을 뒤틀어본다.'

똑' 똑' 똑' 뼈마디가 답을 한다.

'너 아직 살아있어요.'

brunch_20191005_074947_1600150118543655597.jpg

베란다로 나가 화초들과 아침인사를 한다.

'밤새 별일 없으신지요?'

그리 묻는데

'별은 못보고 눈꼽만 꼈네.'


뒤틀던 뼈마디를 세우고 밝아지는 하늘을 바라본다.

brunch_20191005_075530_1319470891579485296.jpg

오늘은 어떻게 살아내나...

화초들이 '오늘 하루 어찌 지냈는교?'

해지는 저녁에 뭐라 답할 수 있으려나...

keyword
작가의 이전글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