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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거리다
by
최태경
Oct 6. 2019
약속이 있어 준비를 마치고
시간이 남길래
침대 자락에 엎어져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
연락이 뜸한 친구의 톡을 열어보니
이런 보낸 글과 보내왔던 답글이 마지막이었다.
분명 잘 지내고는 있겠지.
새해를 앞둔 마지막 날이었는데
벌써 10월이다.
9개월간의 지난 시간
다짐과 실행은 큰 차이를 보이며 변화된 흔적을 남기지 못하고, 봄이 가고 여름을 지나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 씁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잘 버티며 살아내고 있지 않나 싶다.
나가기 전 스칼렛을 마음에 다지며 주문처럼 흥얼거려본다.
(Tara's Theme ~ Gone with the Wind)
https://youtu.be/PgF-rcHcP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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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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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타는 라이더. 그리고, 쓰고, 만든다. 음악과 영화가 좋다. 이제 막 베이스기타와 사랑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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