뒹굴거리다

by 최태경
Screenshot_20191006-100958_KakaoTalk.jpg

약속이 있어 준비를 마치고

시간이 남길래

침대 자락에 엎어져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

연락이 뜸한 친구의 톡을 열어보니

이런 보낸 글과 보내왔던 답글이 마지막이었다.

분명 잘 지내고는 있겠지.

새해를 앞둔 마지막 날이었는데

벌써 10월이다.

9개월간의 지난 시간

다짐과 실행은 큰 차이를 보이며 변화된 흔적을 남기지 못하고, 봄이 가고 여름을 지나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 씁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잘 버티며 살아내고 있지 않나 싶다.

나가기 전 스칼렛을 마음에 다지며 주문처럼 흥얼거려본다.

(Tara's Theme ~ Gone with the Wind)

https://youtu.be/PgF-rcHcPqE




keyword
작가의 이전글오늘...을 살아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