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공룡이 살고 있다

by 최태경

꺼어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엌~~~~~~~

척추의 떨림으로 시작이 되어, 가슴에서 우르릉 천둥이 만들어져서 식도를 타고 턱관절을 벌리게 하더니, 천둥소리가 되어 입 밖으로 토해져 나온다.

평소 위가 부실하다 보니 소화도 잘 안되고, 속이 더부룩하다.

예전에는 혼자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무조건 참았지만 요즘은 가족들 앞에서는 그냥 편하게 튼다.

참노라면 속이 부글거리고, 장도 뒤틀리고, 머리까지 아파진다. 얼굴도 누렇게 뜨니 이 속을 누가 알리요ㅜㅜ

에라~ 모르겠다.

일단 살고 보자.

눈치보기도 끝.

트림을 토해내고 나면 순간 속도 개운하고, 머릿속도 청정ㅋ해지면서 짜릿한 행복이 찾아온다.

“엄마~~~~~ 공룡도 아니고~~~~ 냄새~~~~~~ 엄마 공룡 같아”

ㅜㅜ 미안하다.

이제야 되찾은 소확행이란다.

내 안의 공룡이 용트림을 하는 걸 우짜니. 좀 봐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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