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검은 짐승

by 최태경

그때......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할 말 하고,

싸우던지

화해를 하던지

사과를 받던지 했으면 지금보다 덜 힘들었을까?


쓸지도 모를 거라는 걸 알면서도 굳이 입으로 가져가 맛을 본다.

퉤~ 오지게 쓰다.

쓴 게 땡기는 건 무슨 심산인지

머리 검은 짐승

변하지 않는 갑다.

나도

너도

그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