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발바닥을 닮은 손
손으로 오른쪽 눈을 가린다
왼쪽 눈으로만 보이는 세상
어색하다
마저 왼쪽 눈을 감는다
암흑이 되었다
보이는 것을 보지 않으려
가렸던 손을 내리고 두 눈을 뜬다
세상은 그대로이다
늘 그랬던 것처럼 세상은 거기에 있었다
혼자 곡해하고 서운함에 자괴감을 끌어안고 있었던 것일까
외면하지 않고 세상을 마주한다
굴절되지 않은 눈으로
세상은 참~ 따스한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
바람을 타는 라이더. 그리고, 쓰고, 만든다. 음악과 영화가 좋다. 이제 막 베이스기타와 사랑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