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해!!
너는 누구니?
가끔은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
어떤 모습이 진짜 나인지 모르겠다.
나를 위한 나인지...
누구를 위한 나인지...
나가 울고 있다.
뭐가 그리 서러운 것일까.
운다고 달라지니? 좀 시원하니?
내가 웃고 있다.
숨넘어가게 목젖을 보이며 웃는다.
뭐가 그리 재미있니? 웃으니 이쁘다.
울고 있는데 웃는 내가 그립다.
웃고 있는데 우는 내가 맘 언저리에 스친다.
매사에 우유부단하고 혼란스러운 나를 내가 싫어한다.
지지부진한 내 삶을 어쩌지 못하니 꼴 보기 싫다.
어느 날 아침 밤새 잠을 설쳐 잔뜩 부은 얼굴의 나를 거울 속에서 마주쳤다.
낯설다.
나라고 알고 있던 내가 아닌 다른 이가 나를 바라본다.
끝없이 밀려드는 화두 속에
답 없는 물음표만 연기를 피운다.
언제쯤 나를 잘 알 수 있으려나
그래도
그렇다 해도
태경아~ 나는 너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나는 너를 사랑해~~~~~
따라 부르니 기분이 좋아진다.
<친구야 나는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