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없다

by 최태경

쓰고 싶다

속시원히 게워내고 싶다

감정 과식

목까지 차올라 숨을 쉴 수가 없다

풀지 못해 삭이는 감정

때때로 토사곽란이 난다

글로 풀어내고 싶은데

오늘따라 흰 여백이 나를 압박한다


물 고인 자리에 빗방울이 무심히 떨어져 내린다

그새 밤이 내렸다

생각이 한없이 먼데로 흘러간다


넋 놓고 있다

잡아와야 하나



ㅡhere’s that rainy day

https://youtu.be/UnNUi3ey-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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