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은 바늘과 실처럼 늘 공존한다.
시작 없이는 끝도 없다.
끝이 있어야 다시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가 있다.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중도에 중퇴, 명퇴, 정년을 다 채우든지 간에 우리는 시작을 했으면 끝을 맺어야 하고, 또 다른 시작을 해야 하는 반복의 연속성에서 살아간다.
봄이 시작이라면 여름·가을은 과정이고, 겨울은 사계 중 끝이다. 우리는 살아가는 과정을 통해 시작과 끝을 손쉽게 경험하고 몸소 부딪히면서 성숙한다.
며칠 전 휴가 중에 일이다.
급한 숨을 몰아 내쉬며 내게 의뢰한 글씨는 ‘끝은 시작이다’였다. 이유 불문하고 의뢰자에게 꼭 써줘야 하는 지인의 부탁이었다. 글씨 쓰는 나에게는 언제나 친구처럼, 애인처럼 가지고 다니는 것이 먹과 붓이다. 그리고,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글씨 의뢰 작업은 모두 가능하다.
‘끝은 시작이다’의 서체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시설관리공단 김삼호 초대 이사장 퇴임식 자리에서 또 다른 출발을 시작하시라는 응원의 글씨 선물이다.
‘끝은 시작이다’
-김삼호 동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예부터 참죽나무는 시간이 더 해질수록 더 붉고 단단해진다 해서 곧은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나무입니다. 그 참죽나무에 우리의 마음을 담아 새깁니다.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를 두루 경험한 김삼호 동지의 새로운 출발에 큰 영광이 함께하기를 기원하는 우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정치 행정가이자 지역활동가로서 살아온 그가 더 큰 꿈의 날개를 펼치기를 고대하는 마음도 함께 담습니다.
‘끝은 시작이다’의 글씨는 ‘징비록’, ‘나쁜 남자’ 드라마 타이틀 글씨와 문재인 대통령께 ‘나라를 나라답게 문재인’이라는 손글씨를 썼던 전라남도 진도출신 캘리그래퍼 석산 진성영 작가의 작품이며, 이 글씨를 서각에 새긴 이는 광산구에서 어울림 공방의 대표를 맡고 있는 최선동 서각작가임을 밝혀둡니다.
2017. 7. 28
김삼호를 사랑하는 사람들
(무순)
이오석 최향동 김용태 강창용 염규한 강동진 박시종 양종숙 윤유식 장철은 양인기 김대인 김나윤 최미향 차승세 박진소 최선동 황도영 이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