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창작오페라 '배비장전'

by 캘리그래피 석산

판소리 12마당의 하나인 〈배비장 타령〉을 소설로 개작한 것이다. 1916년 발간된 것으로 알려진 구 활자본은 배비장이 망신을 당한 뒤 정의현감에 오르는 것으로 끝나며, 1950년에 나온 주석본은 알몸으로 망신을 당하는 대목에서 끝난다.

배비장은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지만 애랑에게 반해 놀아나던 중 남편 행세를 하는 방자가 들이닥치자 궤짝 속으로 피한다. 남편에 의해 바다에 던져진 줄로 오해한 배비장은 알몸으로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들켜 온갖 망신을 다 당하게 된다.

이 작품은 곳곳에서 판소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으며 삽입 가요도 발견된다. 소설 중에 방자는 배비장의 위선을 폭로하는 역할을 하여 가면극의 말뚝이와 같은 성격을 가진다. 관료들의 비리와 위선을 풍자한 대표적인 희극소설이다. [출처: 다음 백과]


‘배비장전’하면 마당극이나 창극을 먼저 떠올린다. 그만큼 대중적인 요소들이 많다는 반증이다. 그에 반해 오페라는 마니아가 아닌 일반인들이 이해하고 접근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10 창작오페라 '배비장전' 이미지1.jpg 창작오페라 '배비장전' 공식 포스터(출처: 사단법인 더뮤즈오페라단)

2016년 4월 봄날,

(사)더 뮤즈 오페라단 이정은 단장께서 연락이 왔다. 서민들의 일상과 감정들을 시대 풍자와 해학적 요소로 채워진 마당극, 창극처럼 일반인들이 쉽고 재밌게 즐기는 창작오페라 ‘배비장전’을 극장에 올린다는 이야기였다.


어렵고 재미없는 오페라의 대한 편견을 깨뜨리고, 쉽고, 재밌게 즐기는 창작오페라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세련미와 현대적 색채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모던한 서체가 필요하다는 것.

극 중 내용은 ‘해학과 풍자’, 서체는 ‘모던’하게...,


본인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창작오페라 ‘배비장전’의 서체 키워드는 ‘단순함’과 ‘질서 있는 서체의 흐름’으로 잠정 판단했다. 분명! 배비장전을 오페라에 접목을 했더라도 기존 배비장전의 내용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주요했기 때문이다.

#10 창작오페라 '배비장전' 이미지2.jpg 창작 오페라 '배비장전' 시놉시스 및 주요 출연 스태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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