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 : 어찌 이러십니까?
하선 : 중전...
중전 : 없던 측은지심이 어디서 생기신 겁니까?
끝이라 생각하니, 그리 제가 가엾어 보이십니까?? 돌아가십시오...
하선 : 내가 약속했다면서요? 평생 중전 곁을 지켜주겠노라고...
세상 끝나는 날까지 잡은 손 놓지 않겠노라고... 내가 그리 말했다 하지 않았습니까?
중전 : 어찌 저를 울리시려 하십니까... (눈물)
[출처: http://photocanon.tistory.com/262 일상, 기억, 그리고 추억...]
2012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대사 중의 하나다.
그날 난 강변 CGV에서 영화 ‘광해’를 보고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평생 곁을 지켜준다는... 세상 끝나는 날까지 잡은 손 놓지 않겠다는’ 광해 역 이병헌의 대사에서 전율적인 감동을 받았다, 영화가 끝나고 바로 작업실로 돌아와 이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솔직히 글씨만으로 홀릭(holic) 할 것 같았으나, 글씨 배경을 더 생각해 보기로 했다. 손잡는 것을 표현해 볼까? 남자가 여자의 손을 잡고 끝까지 지켜주겠노라 결심의 붓터치 화를 부여해 준다면 금상첨화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남성의 손을 청색, 빨강의 색은 여성의 손으로 표현하기에 이른다.
나만의 글씨 착상(着想)은 대부분 운전할 때 라디오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 구성작가가 써 준 오프닝과 클로징 멘트에서 좋은 말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 글씨로 표현해 내는 작업을 한다. 물론, TV나 영화를 보다가 연기자의 좋은 대사 중에서도 어느 정도 찾는다.
또 하나는 명사들의 특강이나 역사학자들의 강의에서 주로 글씨의 영감(靈感)을 얻는다.
난 지금 어느 강사의 성공특강을 듣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