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새 섬

by 캘리그래피 석산
새 섬 (91*137)

전남 진도의 외딴섬!

하늘에서 내려다보이는

형국이 새떼 같아

새 섬이라 불리는

어머니 품처럼 따뜻한 섬

鳥島...

그 섬에 아름다운 이야기가

오늘도 파도처럼 밀려온다.

2011 夏 새섬에서.


한국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조도군도는 하조도(下鳥島)를 중심으로 유인도 36개, 무인도 141개, 인구 1800여 명(2016년 12월 31일 조도면사무소 발표)이 살아가고 있는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이다. 조도군도(鳥島郡島)는 외국인의 눈을 통해 아름다움을 인정받았다. 1816년 영국 해군 함장이자 탐험가였던 ‘바실 홀’의 저서 ‘조선 항해기´를 통해 도리산 전망대(상조도에 위치)에 본 다도해 풍경을 “세상의 극치”, “지구의 극치”라며 격찬했던 곳이기도 하다.


진도 서남쪽 조도군도는 마치 “큰 호수에 새떼가 앉아있는 듯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도의 섬들을 모두 합하면 충청북도의 면적보다 넓다고 한다. 가사 오군도·상조 군도·하조군도·관매군도 등 총 조도 6 군도가 저마다 개성 있는 모습으로 바다왕국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본인이 살고 있는 곳이 조도 6군도 중 하조군도에 속한다. 하조군도는 조도각(돌미역)의 본산지인 독거도와 슬도가 있고, 이 섬의 본도인 하조도에는 해송으로 유명한 관매도가 있으며, 가족 해수욕장으로 최적인 신전 해수욕장과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간직한 조도 등대가 장관이다.


2011년 여름, 관매도와 나란히 마주하는 청등도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관매도 관매 팔경 중 하나인 방아섬(제2경 방아섬, 남근바위: 관매도 동북쪽에 있는 섬으로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방아를 찧었으며, 정상에는 남자의 상징처럼 생긴 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데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정성껏 기도하면 아이를 갖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지금도 방아섬을 지날 때면 처녀들은 얼굴을 붉히고 아주머니들은 다시 돌아보며 웃음바다가 되곤 한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뒤로 낙조가 내려앉는데 청등도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가히 일품이었다.


그날의 아름다운 기억은 올여름 다시 회귀(回歸)할 것 같은 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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