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담양 소쇄원 가는 길에 광주 호수생태원이 있다.
소쇄원(瀟灑園)은 양산보(梁山甫: 1503~1557)가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되자 세상의 뜻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깨끗하고 시원하다는 의미를 담아 조성한 곳으로,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조선 중기 정원 가운데 대표적인 곳이다. 한편, 양산보(梁山甫)의 호가 소쇄옹(瀟灑翁)이었기에 원(園)의 이름을 소쇄원이라 한 것이다. 명승 제40호로 지정된 조선 중기의 정원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광주 호수생태원은 광주호(光州湖)의 호숫가 인근에 185,124m²의 부지에 자연관찰원, 자연학습장, 잔디 휴식광장, 수변 습지 등 테마별 단지로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광주시내에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있어, 시민들이 찾기가 좋아 2006년 3월에 개장한 후 아이들의 자연생태학습장이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소쇄원에서 광주호 호수 생태원까지는 도보로 20여분, 자동차로는 10여분 남짓한 거리다.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한 폭의 그림 같아서 풍경 속에 푹 빠져드는 착각을 하게 된다. 나무다리로 갈대밭이 끝없이 이어지고, 자연학습장과 야생화단지 그리고 생태연못 역시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이번에도 광주에서 활동하는 손경춘 사진작가가 보내온 사진이다.
광주호 습지 쪽을 조망한 일몰인데 하늘과 잔잔한 물길이 맞닿은 느낌에 여백의 미를 충분히 살려 주어 사진 원본의 고유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글씨 작업하는 데 큰 방해 요인을 주지 않았다. 서로에게 암묵적(暗默的) 배려의 산물이라 말할 수 있겠다.
綠浪儀儀莪碧天 (녹랑린린잠벽천)
沙邊立馬不知年 (사변립마부지년)
逢茅自漂韓公舍 (봉모자비한공사)
松菊猶存陶令田 (송국유존도령전)
푸른 물결이 맑고 맑아 먼 하늘에 잠겼는데
백사장에 말 세워둔 지 몇 해 이던고
풀 잔디가 무성하여 한공 집을 덮었다면
솔과 국화는 오히려 도연명 밭에 남아 있다네
[출처: 하서 김인후_ 시문 중에서]
김인후(金麟厚: 호는 河西, 1510(중종 5)∼1560(명종 15). 조선 전기의 문신·학자로 1545년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관직을 버리고 고향인 장성으로 돌아가 주자학 연구에 전념했다. 그 뒤 성균관 전적·공조 정랑·홍문관 교리·성균관 직강 등에 임명되었으나 벼슬에 나가지 않았다. [출처: 다음 백과]
“푸른 물결이 맑고 맑아 먼 하늘에 잠겼구나” 는 하서 김인후 선생의 시문 일부를 인용해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