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봄이 가고 여름이 시작될 무렵, 강원도 한계령을 넘어가는 길에 짙은 먹구름이 온 산하를 덮이기 시작했다.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차를 세우고 촬영을 시작하기에 이른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구름이 해를 막으면 비가 내릴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중간 상층부에서 구름이 태양을 가리니 태양은 지상에 강한 빛을 발하 시키는 형태를 띠고 있었다.
예전에 TV 채널을 돌리다가 상생방송에서 이야기하는 천지(天地)에 대한 프로그램이 어렴풋이 생각났다. 무슨 백발의 도인 같은 분이 출연해 천지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특강이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런 내용이었다.
천지무일월공각(天地無日月空殼), 일월무지인허영(日月無知人虛靈)...
‘일월이 없으면 빈껍데기에 불과하고, 일월은 아는 사람이 없으면 빈 그림자에 불과하다’라는 내용으로 천지 정신은 일월 정신이고, 천지 변화는 일월의 변화로 일어난다.
더 궁금해서 찾아보니 일반적인 천(天)은 땅위의 물리적인 하늘이라는 대상뿐 아니라 동양의 전통적인 천문의 개념을 포함한다는 것인데 모든 것이 증산도(甑山道: 증산의 천지공사의 중심적 조직체로 현실 속에 인사(人事)로 집행하는 단체로 1974년 안세찬이 안경전과 대전을 중심으로 창립한 증산교 계통의 종교. 안세찬의 아들 안경전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현대사상과 과학을 수용, 증산사상을 재해석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교세를 넓혔으며, 주로 대학가의 종교 서클인 '증산도가'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증산도의 진리〉·〈이것이 개벽이다〉·〈다이제스트 개벽〉 등을 발간했다. 신앙의 대상은 증산상제, 고부인 등이며 환인천제, 단군왕검 등을 배향한다. 의식은 태을주를 외우는 것과 치성이 중심이 된다.
강증산(姜甑山, 본명 강일순. 1871~1909)을 '증산상제'로, 그 아내인 고판례(高判禮, 1880~1935)를 '태모 고수부'라 하여 신앙의 대상으로 하며, 강증산과 고수부의 행적을 기록한 <도전(道典)>을 경전으로 삼는다.) [출처: 다음 백과] 라는 민족 종단의 교리 일부로 이해하기로 했다.
중요한 것은 그때 당시 내가 촬영한 현장에서 뭔가 홀린 듯한 묘한 기운이 감돌았다는 점에서 사진에 대해 “천지무일월공각(天地無日月空殼), 일월무지인허영(日月無知人虛靈)”이라는 제목과 함께 글자로 완성되었다.
(위 내용은 특정 종교 단체를 폄훼(貶毁)하거나 홍보하기 위해 쓴 내용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