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석산, 자유를 탐하다

by 캘리그래피 석산

2014년 10월 15일부터 1주일간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말로만 들었던 쉐라톤 와이키키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틀에 얽매이지 않았던 하와이에서의 1주일은 지금도 머릿속에 생생함으로 남아 있다.


하와이 일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인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 봤다는 것이다. 숙소에서 북서쪽으로 약 1시간 20여분 정도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오아후 섬 안에 딜링엄 비행장(Dillingham Airfield: 미 육군으로부터 25 년간 임대 한 하와이 교통국이 운영하는 일반 항공 공항이다. 주정부는 650 에이커에 달하는 Dillingham Military Reservation 중 272 에이커를 임대하며 주로 상업용 무인 경비행기, 글라이더 및 스카이 다이빙 작업을 위해 5,000 피트 높이의 활주로를 운영한다.


이 필드는 군대가 항공 육상 작전 및 헬기 야간 훈련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동 사용 비행장으로 일반 항공으로 야간 작전을 위해 점등되지 않는다. 오아후 주 (州) 공항 시스템 지구는 비행장 및 유틸리티 시스템을 운영 및 유지하는 것을 미국령으로 지겨워져 있다.) [출처: Dillingham Airfield] 이 나온다.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이곳 딜링엄 활주로에서 무동력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간다는 게 신기했다. 다행히 베테랑 기장과 함께 탑승해서 큰 불편함은 없었다.


1523784764770.jpg 무인 경비행기 착륙 후 기념 사진 모습

딜링엄 비행장에서 다시 숙소로 향하는 길, 와이키키 해변에서 잠시 내려 낙조를 촬영하기로 했다. 배낭과 카메라만 챙겨 들고 요트 전용 선착장으로 뛰어갔다. 구름이 짠뜩 낀 해넘이도 그런대로 멋스러웠다.


이번 여행은 자유로움 속에서 나를 한번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였다. 그래서 자유 여행이 주는 느낌이 남다르게 다가올 수 있었다. 또한, 자신에게 솔직해질 수도 있고, 규칙이나 규범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야말로 자유여행의 특권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하와이에서의 1주일은 자유를 탐닉하는 여행자가 되었다.

석산, 자유를 탐하다.jpg 석산, 자유를 탐하다 (45*33)


keyword
작가의 이전글#27 천지무이월공각, 일월무지인허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