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등도(靑藤島: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청등도리에 속해있는 섬으로 모양이 등처럼 생겼다 하여 청등섬 또는 청등도, 청등리 라고 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청등도로 통일하였다.
청등도의 자연환경은 산지, 산록 완경사면, 해식애, 자갈 해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을은 두 개의 산봉우리로 이어지는 산지를 배후 산지로 하여 북쪽 산록 완경사면에 위치하며 하조도와 마주하고 있다. 청등도 서쪽에 청등도가 있으며 해안은 높이 10m가량의 해식애를 이룬다.
산록 완경사면은 소규모이며 이는 밭으로 개간되어 보리, 콩, 고구마 농사가 이루어진다. 부근 해역은 좋은 어장으로 이루어져 멸치를 비롯해 김, 파래, 미역, 톳, 우뭇가사리 등의 해조류를 채취한다. 섬의 면적은 0.40㎢이며, 2011년 7월 31일 현재가 구수는 17가구에 인구수는 29명(남 16명, 여 13명)이다. 동경 126°05′, 북위 34°13′에 위치한다. 목포를 기점으로 약 65.4㎞ 떨어져 있으며 최근접도서인 관매도와는 1.3㎞ 떨어져 있다. 진도군 진도항까지 하루 1번 배편이 있다.) [출처: 향토문화 전자대전]
2014년 8월, 늘 여름휴가는 어머니가 계시는 곳! 진도 조도 새섬 고향마을을 찾았다. 청등도(靑藤島)는 어머니가 살고 있는 섬마을과 마주하고 있는 곳으로 섬 속의 섬이며, 이곳에서 청등도까지는 소형어선으로 15분 정도 소요되는 곳이기도 하다.
어느덧 고향 섬으로 낙향한 지 1년이 가까워지면서 섬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혹독하게 치러냈다. 섬에서 태어났지만 섬사람들의 힘든 단상들은 비로소 이번에 깨닫게 된 셈이다. 봄에는 잦은 안개, 여름과 겨울에는 태풍으로 육지와 섬과의 뱃길이 끊기는 것은 다반사... 정작 바다 일을 주업으로 하며 생업유지를 하는 이들에게는 날씨의 영향이 크다.
청등도의 여름은 펄펄 끓는 무쇠 솥단지 사이로 허리 한번 제대로 펴보지 못하는 아낙들의 멸치 찌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다. 남정네들은 하루에 두 차례 멸치를 잡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쉴 틈 없이 분주한 시간들을 보낸다.
그날의 청등은 올 해도 빠짐없이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