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항(구; 팽목항)에서 뱃길로 40여분을 가다 보면 창유항이 나온다. 그곳에 박국태·이연순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이 나온다.
창유항(倉遊港: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창유리에 있는 항구로 진도~조도 간여 객선이 취·입항하는 곳이기도 하다. 공식 명칭은 창유항으로 어류포항으로도 불린다. 하조도에 있는 중심 항구로서 하조도는 조도군도뿐만 아니라 조도면의 행정·상업의 중심지이다. 창유항은 지방어항으로서 1972년 3월 7일에 지정되었다. 창유항 개발 기본계획은 선착장, 방파제, 물양장, 호안의 연장을 합해 전체 727m이다.
창유항을 경유하는 선편은 모두 3편으로 목포에서 출발하여 서거차도로 가는 신해 고속페리와 목포에서 어류포(창유)까지 운행하는 신해 7호, 진도항에서 창유항까지 하루 8항 차를 운행하는 새섬 두레호와 한림 페리호가 있다. [출처: 디지털 진도 문화대전]
서각 문패를 달아주기로 한 날은 온통 가을 해무가 하얀 색칠을 해놓은 듯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섬 생활에서의 바다 안개는 늘 상 겪는 일상이 되어버린 그들에게는 다가오지 않았다.
섬에서 나고 자라 한때 도시 생활자로 몇 년을 살다가 고향이 좋아 다시 이곳에 둥지를 틀고 살아온 지 20여 년.. 세월의 풍파 속에서도 그들을 하나의 끈으로 묶어줄 수 있었던 것은 사랑하는 세 자녀가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했다.
이곳 새섬에서 여관을 운영하는 박국태·이연순 부부에게 “바다”는 밭이고, 들이라고 했다. 바다를 벗 삼아 삶을 묵묵히 살아왔고, 고단함보다는 한없는 평온함에 늘 감사함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