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14 안성 마정리 Ⅱ 유적

by 캘리그래피 석산

2016년도에 발간된 “안성 마정리 Ⅱ 유적”서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95-9번지 전 일원에 분포한 곳이다.

안성 마정리 Ⅱ 유적 발굴 위치_ 출처: (재)기호문화재연구원

안성 마정리 Ⅱ 유적은 통일신라시대 주거지 2기, 수혈 유구 2기를 비롯해, 고려시대~ 조선시대 주거지 3기, 석렬 유구 1기, 토광묘 1기, 시대 미상 수혈 유구 12기, 주혈 30기 등 51기의 유구가 조사되었고, 유물은 통일신라시대 대부완 (굽 달린 사발), 연질완 (무른 재질의 오목 그릇) ·병·호, 고려~조선시대 청자 접시, 관정 (둥글게 판 우물) 등 113점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유구(遺構: 유적 안에 포함되는 개념으로 지표를 변경(성토, 굴착)하여 만든 옛 시설물로서 건물지, 고분, 주거지 등의 시설물 하나하나를 일컫는 말이다. 유물과 혼동되는 개념인데 둘 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나, 운반 가능한 유물과 달리 장소에서 분리되지 않는 잔존물을 뜻한다.)


솔직히 “안성 마정리 Ⅱ 유적”서의 정보는 일체 보내 주지 않은 상태에서 글씨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피로감을 준다. 출판사에서 제목만 문자나 이메일로 보내오면 내 나름대로 하루, 이틀 정도 자료조사가 이루어진다. 물론, 유적서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의 자료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

‘안성 마정리 Ⅱ 유적’서_ 대전 계룡문화사 제공

책 표지 서체의 방향은 최대한 작가의 느낌을 반영한다. 그 외 특이한 사항이 발생했을 때는 유적 발굴조사 문화재 연구원이나 출판사 관계자와 보다 심도 있는 방향 설정을 한 후 최종 책 표지 디자인을 선정하는 과정을 밟는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3 공주 향지리 기와 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