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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가평 읍내리 유적

by 캘리그래피 석산
‘가평 읍내리 유적’서_ 대전 계룡문화사 제공


-지석묘(支石墓: 선사 시대, 돌로 기둥을 만들고 그 위에 편평한 돌을 얹은 분묘)


-석실묘(石室墓:돌로 널 방을 만들고, 널 길을 갖춘 고대의 무덤)


-석관묘(石棺墓:깬 돌이나 모난 돌을 사용하거나 깬 돌과 판 돌을 섞어서 네 벽을 쌓아 만든 무덤)



경기도 가평군 읍내리에 위치한 “가평 읍내리 유적”은 1999년 가평군과 강원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가평군의 역사와 유적’ 지표조사에서 읍내리 유물포지로 확인된 지역으로 어떤 개발행위가 되기 전에 시굴조사가 먼저 이루어져야 했던 지역이다.


가평군은 기호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시굴조사 용역을 받아 2014년 3월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시굴조사 결과, 석렬 유구, 추정 구들, 지석묘 상석 등이 발견되었다. 이에 가평군청과 문화재청으로부터 발굴조사 변경허가를 득하여 2014년 5월에 발굴조사를 착수하게 된다.


발굴조사 결과, 2개의 문화층에서 청동기 시대 지석묘, 석관묘를 비롯, 원삼국시대 주거지, 삼국시대 석실묘, 조선시대 담 장렬, 주거지, 다수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석실묘 전경(좌), 출토유물(우) 모습_ 출처: 기호문화재연구원

원삼국시대 주거지와 삼국시대 석실묘 등은 인근 지역에서 일부가 조사되어 고고학 연구 자료가 확보된 상태이지만, 청동기 시대 지석묘와 석관묘 등은 가평지역에서 조사된 사례가 지금껏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청동기 시대 분묘 유구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학계에서는 많은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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