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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장녹삼 秀

by 캘리그래피 석산

풍기 인삼은 서기 734(신라 성덕왕 33년)년 당 헌제에게 하정사를 보내어 산삼 200근을 선물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신라시대 때부터 소백산에서 산삼이 많이 자생한 것을 알 수 있으며, 조선 중종 때 신재 주세붕 선생이 산삼에만 의존하던 것을 인위적으로 재배, 생산하여 그 수요를 충족하고자 전국에 인삼이 자생하는 토양과 기후가 비슷한 곳을 조사한 결과 인삼재배로 가장 적합한 곳이 풍기지역임을 발견하고 처음 산삼 종자를 채취하여 인삼재배를 시작했으며, 그 후 조정에서는 풍기 인삼만을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소백산 기슭의 풍부한 유기물과 대륙성 한랭기후와 배수가 잘되는 사질 양토로서 인삼이 생육하기 좋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타지방보다 육질이 단단하며 유효 사포닌 함량이 높은 우수한 인삼을 880여 농가에서 436ha 재배하여 393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또한 풍기인삼의 특성을 살린 인삼가공제품을 4개의 업체에서 20여 종의 가공제품을 생산하여 전국에 유통하고 있다. [출처: 영주시 문화관광과]

구중구포의 정성 장녹삼 수(秀)_ 석산체 캘리디자인

구증구포의 정성 '장녹삼 수(秀)'는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된 소백산 자락에서 재배된 우수한 품질로 풍기인삼만을 주원료로 80도 이하에서 72시간 이상 추출하여 믿고 드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영농조합법인 장생이 녹색 농촌체험마을과의 인연은 10여 년이 다 되어간다.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하고 있는 장생이 이하 영농조합을 수 차례 방문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의 현황들을 접하면서 새로 출시되는 제품들을 석산 캘리그래피 브랜드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일을 같이 하면서 ‘서로를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장생이 녹색 농촌체험마을 영농법인 권오성 대표를 통해 새삼스레 느끼게 된다. 사람이 사람을 믿고 신뢰한다는 것은 일방통행이 되어서는 안 된다. 개인 대 개인, 기업 대 기업의 모든 관계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에게는 존경과 사랑,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만드는 믿음은 무엇보다 먼저 상대방에게 보여줄 수 있는 나의 진심 어린 용기가 필요하다.


아직도 허심탄회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늘 문뜩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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