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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캘리그래피 석산 Apr 16. 2019

제20화 나의 청춘은 지금이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장밋빛 볼 붉은 입술 강인한 육신을 뜻하지 않고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참신함을 뜻하나니

생활을 위한 소심성을 초월하는 용기

인아함에 집착을 초월하는 모험심

청춘이란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의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어가네.

세월은 살결에 주름을 만들지만

열정을 상실할 때 영혼은 주름지고

근심 두려움 자신감 상실은

기백을 죽이고 정신을 타락시키네.

그대가 젊어 있는 한 예순이건 열여섯이건

모든 인간의 가슴속에는 경이로움에의 동경과

아이처럼 왕성한 미래에의 탐구심과

인생이라는 게임에 대한 즐거움이 있는 법.

그대가 기개를 잃고,

정신이 냉소주의의 눈과 비관주의의 얼음으로 덮일 때 그대는 스무 살이라도 노인이네.

그러나 그대의 기개가 낙관주의의 파도를 잡고 있는 한 그대는 여든 살로도 청춘의 이름으로 죽을 수 있네

(출처: 사무엘 울만 '청춘)


사무엘 울만이 78세에 썼다는 시 '청춘'이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전체적인 시 내용에 담겨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생물학적 나이 20대를 청춘이라고 말하지만, 매일 돌아가는 일상에서 '분주함'을 무기로 살아가는 나는 분명! 아직도 청춘이다.


사고가 젊고, 열정적인 삶! 그것이 바로 청춘이다.


"지금 내 나이에 무슨 청춘! 개풀 뜯어먹는 소리 하고 있네"라고 단정 지을 수 있겠지만, 살아 숨 쉬는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 '청춘'이다.


농어 낚시를 가기 위해 밤새 잠이 오지 않고 설렌 적이 있는가? 보잘것없는 폐목을 주워다가 재생 작품을 만들어 본 적이 있는가? 지금 농원에는 이 달에 열매를 맺고 있는 싱싱한 과일을 보며 배부른 적이 있는가? 모든 일상의 기록들을 책으로 엮는 작업을 해 본 적이 있는가?

버려진 폐목을 이용한 작품 '나의 청춘은 지금이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고, 얼마나 젊게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는가에 달려있다.


노여워 마라!

슬퍼하지도 마라!!

삶은 내가 만들어가는 선한 생각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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