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서 대통령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에 즈음해..., 뭔가를 저 질리고 싶은 충동이 굴뚝같았다.
캘리그래피를 활용하면 충분히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좋은 날이기 때문이었다. 분명히 하나같이 '애도'한다는 문구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성을 자극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했다. 바로 스치는 게 '친구'였고, 그 두 친구가 나란히 '대통령'이 되었다. 그렇다면 뭔가? 친구가 친구에게 했던 말들을 찾기 시작했다. 굳이 멋진 말이 아니어도 괜찮았다. 이미 그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 중에 기억하고 있었던 게 바로 내 안에 자리 잡고 있었다.
1. 문구도 중요하지만, 두 친구의 다정다감한 이미지를 찾아라.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에 급히 연락을 취했다. 이미 서체는 작업해 놓은 상태라 문구에 맞는 이미지를 찾는 게 급선무였다. 8주기 하루 전날에 일이었다.
위 사진이 눈에 들어왔고 포토샵 작업을 시작했다.
2.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에 맞는 전체적인 이미지는 '단백'과 '소박'한 느낌의 이미지였다. 더 이상의 추가적인 효과는 지양해야 된다는 생각이었다.
-사진 작업의 첫 번째는 깔끔하게 KEY를 따는 것이다.
-원하는 서체 문구를 조정해서 편집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당일날 언론, 방송에서 주목을 하게 되었고.. 본인 역시 가슴이 뭉클해졌다.
아름다운 '두 친구 이야기'가 꼭 대통령이 되어서가 아니라, 우리들의 친구, 일반인들 간의 친구 이야기와 함께 오버랩되어 더더욱 현실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것이 이번 캘리그래피 작업에서 주요했다는 언론들의 평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