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변형
우리의 한글은 외국어에 비해 가장 진화된 면모를 자랑한다. 제각기 지니고 있는 자음과 모음에서 피어나는 글자들의 형태는 글자 변형에서도 특유의 멋과 맛이 난다.
본 스토리 북에서는 될 수 있는 한 글씨를 통해 파생되는 이야기 위주로 꾸민다는 것을 미리 말하고 싶다. 그렇다고 실전 요령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실전'이라는 말 자체에서 '딱딱함'과 '이공 법'적인 산술들을 먼저 떠오르기 때문에 먼저 긴장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대한 인문학적 접근방법으로 채우고자 한다. 그렇지만, 반드시 알아야 되는 실전에 대해서는 언급하고자 한다.
캘리그래피의 기본은 서예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서예의 핵심가치를 무시하면 안 된다. '글자 변형'... 즉, 대소(大小; 글자의 굵기를 조절하는 방법), 장단(長短; 글자의 길이나 넓이를 조절하는 방법), 방향 조절(글자의 방향을 변형시켜주는 방법), 위치 변경(자, 모음의 기본 글자에서 자유롭게 표현해 주는 방법), 접필(接筆; 겹치게 쓰는 방법))변형이 바로 그것이다.
1. 대소(大小) 법
같은 '희망'이라는 글자를 보더라도 굵기의 차이에서 제각기 다른 느낌을 준다.
2. 장단(長短) 법
글자의 길이나 넓이를 나름대로 생각하고 조절하면서 써 내려간다면 또 다른 서체를 쓰는 묘미가 된다.
3. 방향 조절법
자음과 모음의 방향을 변화 준다면 글자의 느낌이 변함으로써 글자의 새로운 기대효과를 줄 수 있다.
4. 위치 변경법
글자의 기본 틀에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방법으로 살아나는 서체의 기운을 받을 수 있다.
5.접필(接筆)변형법
글자를 일부러 겹치게 쓰는 방법으로 가독성에 저해되지 않는 한 추구해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