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끝은 시작이다

by 캘리그래피 석산

꽃은 시들어 떨어졌다.

하지만, 열매한테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열매는 익어 떨어졌다.

하지만 뿌리한테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나는 실패해서 쓰러졌다.

하지만, 나 자신에게는 진정한 삶의 시작이다.

(출처: 박노해_ 끝과 시작)


끝났다는 것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겨울의 끝은 분명히 봄이 시작된다는 것과 같고, 벼랑 끝으로 떨어지면 다시 오르는 일밖에 없다. ‘Last’라는 영어 단어는 ‘마지막’,’ 끝’을 뜻하기도 하지만, ‘계속된다’, ‘지속되다’라는 뜻을 함께 지니고 있다.

김삼호.jpg 2017년 7월 광산구 시설관리 이사장 퇴임을 며칠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삼호 현 광주 광산구청장

2017년 7월 30일 자로 광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김삼호 이사장께서 퇴임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낡은 관행과 결별하고 공공성 확장만을 향해 쉼 없이 뛰어왔다”면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고락을 나눌 수 있어 고맙고 행복했다”라는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이른바 ‘김삼호를 사랑하는 모임’에서 초대 광산구 시설관리 이사장을 퇴임에 즈음해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를 두루 경험한 김삼호 동지의 새로운 출발에 큰 영광이 함께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한 ‘끝은 시작이다’를 서각 패에 새겨 더 큰 꿈의 날개를 펼치는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을 한 것으로 기억이 된다.

끝은 시작이다 서각패.jpg 서각패로 새긴 ‘끝은 시작이다’모습

그 후,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활력 넘치고, 품격 높은 ‘광주 경제 1번지’ 광산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압도적인 지지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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