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남자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
혹자는 '지 저분 할 거야', '정리정돈이 안될 거야'..
여자 혼자 사는 집보다는 조금은 남자 성향에 따라 지저분하거나 정리정돈이 안될 거라는 착각을 하는 게 우리들의 오랫동안 묵혀있던 선입견일 수도 있다.
필자는 혼자 사는 남자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내용과는 정반대로 살고 있다.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는 머리가 아프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깔끔 떠는 스타일은 아니다. 해당 물건이 있는 곳에 늘 자리를 지키기를 바라는 마음도 한몫을 한다.
매일 저녁식사를 마치고 뒷간에 볼 일을 보러 갈 때면 화장실과 바로 마주하고 있는 서실의 풍경이 부분적으로 들어온다.
보통 작업이 없을 때는 주방 쪽 전등만 켜놓고 서실 등은 소등을 해놓은 경우가 많은데 은은하게 밀려오는 서실의 풍경이 필자의 시선을 멈추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