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동안 가장 마음 편한 게 그곳이 지상낙원이다. 우리네 삶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마음은 20대 청춘의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지만, 육신의 무게는 하루 이틀 사이에 더욱 무겁기만 하다.
옛 성현의 말씀 중에는 이런 말이 있다.
非無安居, 我無安心也, 非無足財 我無足心也
(비무안거, 아무안심야, 비무족재 아무족심야)
편안한 곳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편안한 마음이 없는 것이다.
만족할 만한 재산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만족할 만한 마음이 없는 것이다. [墨子]
넘치는 것보다는 조금 모자라는 것이 낫다. 본디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다. 있는 사람이 아홉 가지를 취하면서도 하나를 더 채우기 위해 욕심을 부린다. 모든 것은 과하면 반드시 화를 자초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빛나는 삶도 좋지만, 찬란한 빛 속에 가려 꾸밈없이 살아가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